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꿈을 프로그래밍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의 프로그래머, 이우찬(호서고) 학생을 만나다

요즘 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장래희망’이라는 단어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그저 이름 있는 이른바 ‘sky’대학교에 들어가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장래희망’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하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이 있다.
프로그래밍(컴퓨터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에 또래 학생들보다 유난히 관심이 많은 이우찬 학생(호서고, 2)이 바로 주인공이다.
그에게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물어보았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서핑을 하다 한 회사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마켓을 보게 되었어요. 그동안 컴퓨터에 관심도 많았고, 진로목표도 컴퓨터 관련으로 정했었는데,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 것이 컴퓨터 관련 경험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어요.”
 그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이제 4개월쯤이 되었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생각보다 프로그래밍 작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그는 책이나 인터넷을 검색해서 독학했다고 했다.
그는 여태까지 2개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도 했다고 한다.
“아이디어가 중요한 프로그래밍의 특성상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넓은 의미로 홍보 마케팅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홍보란 것이 사업에서는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하는 요인이니까요. 저는 이 홍보를 자동으로 해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어요.”
마지막으로 그에게 프로그래밍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마치 고등학생이 아니라 일반 프로그래머가 답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학교 공부보다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어서’, ‘프로그래밍 공부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이 더 이해가 빨라서’ 라는 이유였지만, 지금은 사용자분들께서 제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시고 좋다고 말씀해주시고 덕분에 사업이 잘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해서 하고 있어요.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그만큼 성취감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지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런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그들의 꿈을 가지고 비전있게 살지 않을까?”
‘무기력한 학생’들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하루만이라도 수학문제를 놓고 자신의 꿈을 만들라고.
최호일 시민기자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