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집] 면천면 성상리 읍성식당 “복분자 해물칼국수와 별미 우럭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 조이행

뜨끈한 한우 암소 소머리국밥도 인기

바닷가에서는 많이 잡히는 생선을 건조시켜 오래도록 두고 먹는데 서해안에서는 우럭이 그렇다. 반건조한 우럭으로 만든 음식으로 흔히 우럭젓국을 먼저 떠올리지만 면천에는 또다른 별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면천읍성 맞은편에 위치한 읍성식당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우럭찜은 평소 주인댁이 특별한 날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다. 몇 해 전까지 만해도 마을 일을 도맡아 봤던 조이행 전 이장은 동네 잔치 때나 단체 여행을 갈 때마다 우럭찜을 만들어 가져갔다. 이때 맛을 봤던 마을 사람들이 별미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식당을 차린다는 말에 메뉴로 추천을 했단다.


“잘 건조한 우럭에 각종 양념을 발라 재워놓고 손님이 찾을 때마다 즉석에서 쪄서 내놓고 있죠.”
조이행 대표는 이장을 그만두고 소일거리를 찾다가 음식업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
“면천은 문화재도 많고 어죽이며 콩국수 등 먹을거리도 괜찮은 동네인데 발전에서 뒤처지다 보니 인구가 많이 줄고 외지 손님들도 적어요.”


조이행 대표는 전직 이장답게 지역 걱정부터 늘어 놓았다.
“예전에는 면천이 당진의 중심이었잖아요. 70년대에만 해도 면천 5일장이 굉장이 컸어요. 운산 사람들도 면천으로 장을 보러 다녔으니까요. 지금은 침체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면천읍성 복원 계획도 있고 옛날 유적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면천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이행 대표가 운영하는 읍성식당의 주요 메뉴는 해물칼국수와 소머리국밥이다. 해물칼국수 역시 흔한 음식 중 하나지만 읍성식당의 해물칼국수는 역시 특별한 구석이 있다.


조 대표는 생복분자즙으로 칼국수 면을 반죽한다. 면발에 몸에 좋은 각종 식재료를 넣고 반죽하는 식당은 많지만 함유되었다는 성분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읍성식당의 복분자 해물칼국수는 조 대표가 직접 생복분자를 갈아서 만든 즙으로 반죽을 하기 때문에 빛깔부터 향까지 살아있다. 몸에 좋은 복분자를 넣은 면발만큼이나 멸치 육수에 홍합, 바지락, 오징어, 대하, 미더덕, 각종 야채를 넣고 끓인 국물도 시원하고 진하다.  
소머리국밥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읍성식당에서는 한우 암소 머리와 소 뼈들로 국물을 끓여 내고 있다.
읍성식당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며, 첫째, 셋째주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칼국수 대신 면천의 대표 음식인 콩국수를 내놓는다.

■가격: 소머리국밥 7,000원, 복분자해물칼국수 6,000원, 우럭찜 1만원, 녹두빈대떡 8,000원, 수육 1만원
■연락처:356-3147, 010-7315-3147
■위치:면천면 성상리 1028번지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