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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1.12.09 20:13
  • 수정 2017.08.07 14:41
  • 호수 888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 이재운 복지사가 추천하는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힘들어 하는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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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 이재운 복지사는 올 겨울 읽을 책으로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추천했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는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기 위해 13년간 밤거리를 헤맨 일본의 한 고교 선생이 그동안 밤거리에서 만난 아이들과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는 거짓말쟁이, 중학교 시절에는 왕따,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제아였어요. 헌데 고등학교 때 과학선생님께서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지!’라며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선생의 관심 덕분에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도 취업했죠. 그러던 와중에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읽고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이재운 복지사는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읽고 자신도 학생을 변화시키는 교사가 되어야 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단다. 그는 청소년 복지 상담학과를 졸업하고 공주교육청 위센터에서 근무한 뒤, 현재 행복나눔센터 복지사로 일하며 공주대학교에서 교육심리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재운 복지사는 “밤의 선생이라 불리는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이 나의 멘토”라며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처럼 학생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저자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은 밤거리의 아이들에겐 교육이 필요없다는 동료 교사의 말에 반발하여 야간고등학교로 전근가면서, 거리를 헤매는 청소년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13년. 그를 통해 수렁을 빠져나온 아이들은 5000여 명에 이른다. 책에는 아이들과 지내며 겪은 다양한 실화들이 담겨있다.
이재운 복지사는 “복지사 일을 하면서 초심을 잃을 때마다 읽고 또 읽는 책”이라며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선물하기도 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 특히 ‘문제아’라고 낙인찍힌 아이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자가 쓴 <늦은 밤, 잠 못 드는 아이들>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자가 밑줄 친 부분
나는 학생을 절대 야단치지 않는다. 아이들은 모두 ‘꽃을 피우는 씨앗’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꽃씨라도 심는 사람이 제대로 심고,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레 가꾸면 반드시 꽃을 피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학부모와 교사. 지역의 어른들과 매스컴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정성껏 돌본다면 아이들은 반드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만약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하고, 그대로 시들어버리거나 말라버리는 아이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피해자다.

 

 

 유사한 다른 책

<늦은 밤 잠 못 드는 아이들>
'TV 책을 말하다'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의 두 번째 이야기.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가 출간된 후, 미즈타니 선생은 변함없이 밤거리를 순찰하며 아이들을 만난다. 또한 선생과의 만남 이후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로부터 수만 통의 상담메일을 받는다.

 


<비행청소년은 치료된다>
교정학교에서 치료한 사례를 토대로 비행청소년 치료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 비행청소년을 교정하는 자가 비행청소년의 행동을 허용하고 비행청소년을 사랑한다는 것을 비행청소년에게 반복적으로 보여줄 때에 비행청소년의 공격적 행동이 멈춘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이 책은 비행청소년 치료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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