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책소개
  • 입력 2012.01.16 10:49
  • 수정 2017.08.07 14:39
  • 호수 893

순성반딧불이도서관 장순덕 사서가 추천하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인디언들의 철학과 지혜를 배워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포리스터 카터 I 출판사 아름드리미디어 I 가격 13,000원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순성반딧불이 작은도서관은 요즘 방문객이 많다. 추운 겨울, 따뜻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도서관 일을 맡아보고 있는 장순덕 사서는 방학 동안 읽을 만한 책으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추천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미국 소설가 포리스터 카터의 어린 시절을 담아낸 소설이다.

 


“인디언의 삶의 지혜를 담은 소설인데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에요. 이미 많은 이들이 읽은 유명한 소설이기도 하고요. 인디언들은 자연 속에 살면서 배우고 깨닫는 지혜가 많은 것 같아요. 헌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교를 시작해 학원을 돌며 공부하느라 바빠서 자연에서 뛰어 놀지도 못하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인디언들은 자연에서 살아서 인지 가족애도 두텁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도서관에서 사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인이 추천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를 읽게 됐다는 장순덕 씨는 “특히 자녀들 가진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 읽으면 깨우치는 게 많을 거예요. 주인공인 ‘작은 나무’가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인디언 체로키족인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이야기이거든요.”
장순덕 씨는 아직 경상도 사투리가 말투에 배어 있는 포항 출신이다. 5년 전 현대제철에 근무하게 된 남편 때문에 가족이 모두 당진에 이사와 순성에 살게 됐다. 처음에는 교통편이 불편한 농촌 생활이 익숙치 않았지만 풍선아가페 봉사동아리 활동을 하며 지역에 적응해 가고 있다고.
장 씨는 9개월 넘게 사서 일을 하면서 마음이 차분해 지는 걸 느낀다. 게다가 평상시 책을 잘 읽지 않던 남편과 아이가 요즘들어 부쩍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고.
“특히 남편이 책을 보기 시작한 게 너무 신기해요. 환경이 변하니까 사람도 변하는 걸까요. 소설책으로 시작하더니, 역사책, 자기계발서 등을 읽더라고요.”
순성작은도서관은 1만3천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방학 때마다 평생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포리스터 카터는 현대가 잊고 있던 인디언의 정신과 삶을 다시금 일깨워 준 작가이다. 그가 인디언에 주목하게 된 것은 할아버지와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할아버지는 농장과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는 체로키 인디언의 혈통을 이어 받은 이였고 그로 인해 포리스터 카터의 삶에는 인디언의 사고와 문화가 배어나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인디언들처럼 '작은 나무'였으며 필요한 것 외에는 대지에서 가져가지 않는 것 등 인디언의 생활철학들을 배웠다. 또한 자연의 신성함과 동물들의 의미, 농작의 원리에 대한 인디언들의 전통을 배우며 미국 사회가 말살시켜 버린 인디언들의 문화가 가진 아름다움을 이해하게 되었다.

 

 유사한 다른 책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
전통적인 훈련을 받은 머스코지 크리크 족의 인디언 주술사인 베어 하트가 전하는 지혜의 말들을 담은 에세이다. 베어 하트는 이 책에서 제자인 몰리 라킨의 손을 빌려 주술사로서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철학,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대로 전해 내려온 지혜와 가르침을 들려준다.

 

<인디언과 함께 걷기>
각계각층의 인디언들을 만나 대담을 갖고, 현장 체험을 통해 충실히 작성한 것으로, 현대를 사는 인디언들의 삶을 추적한 최초의 기록임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준비된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오래된 예언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