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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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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인터뷰] “신선한 친환경 딸기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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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수확 시작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

▲ 박병석, 남한숙 부부가 갓 수확한 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한낮에도 영하를 맴도는 쌀쌀한 기온을 보이고 있지만 순성 옥호리의 딸기 농장에는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했다. 얼마 전부터 딸기 수확을 시작한 신선딸기농장에는 박병석, 남한숙 부부가 친환경으로 키운 딸기가 빨갛고 탐스럽게 익어있었다.
“우리 딸기는 크기도 크면서 단단하기도 하지. 맛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구. 한 번 먹어보면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거야. 친환경으로 재배해 씻지 않아도 되니깐 먹어봐.”
남한숙 씨가 건넨 딸기를 한 입 베어 물자 싱그러운 딸기 향기가 입안 가득 퍼졌다. 신선딸기농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하이베드’ 사업에 선정되어 하우스 시설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땅에서 딸기를 키웠는데 높이가 낮아 쭈그리고 일을 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이베드 방식은 허리 높이 정도에 화분을 설치해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이다. 흙 위로 부직포를 깔아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남한숙 씨는 “딸기에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감기에 효능이 좋다”고 말했다.
“육모 농사가 반농사예요. 모만 잘 키워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 식물이 어릴 때는 면역력이 약해 병충해 관리가 힘들어요. 그래서 육묘 때 한 번 농약을 주기 때문에 무농약 인증은 받지 못했죠. 하지만 잔류농약 검사에서 기준치 절반 이하로 측정되야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어요.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씻지 않고도 마음 놓고 먹어도 문제가 없죠.”
하우스 4개 동을 재배하고 있는 부부는 더 이상 규모를 늘리지 않는다. 규모가 커지면 관리가 힘들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된다. 생산한 산지에서 바로 판매를 하는데 오다가다 들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법 유명해져 따로 판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딸기는 통상 12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6월 이후에 나온 딸기는 금방 물러져 주로 딸기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위치 : 순성 옥호리 신성딸기농장 (순성사거리에서 신평방향)
■전화 : 011-406-5515 / 010-3474-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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