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월 당진소방서장으로 부임한 박승희 서장은 소방대원들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력의 한계로 인해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화재발생 출동과 구조 등 1년에 5천여 건의 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당진의 경우 천안과 아산 다음으로 소방행정 수요가 많은 곳이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아 시민들에게 미안함이 크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당진의 소방행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대응구조과가 신설될 계획이며 당진시청의 지원으로 고가사다리차 등이 배치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1. 당진소방서의 소방인력은?
본서에 2과 5담당관 조직으로 구조대 1개팀과 안전센터 5개소지역대 8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당진서 소방공무원은 144명이다. 또한  의무ㆍ사회복무요원 18명, 의무소방요원 2명, 의용소방대원 777명을 확보하고 있다. 소방장비로는 펌프차 17대, 물탱크 2대, 구조차 1대, 구급차 6대, 화학차 1대, 기타행정차량 등 6대를 갖추고 있다.

2. 지난해 당진소방서의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해 당진소방서는 대형화재 제로와 화재로 인한 사망자 제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각종 도내 시책 추진사항들 중 화재저감대책 3위, 불조심 강조의 달 시책 3위, 도 장비점검 3위 등 업무성과 부문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조직 활성화 부분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3. 지난해 당진의 화재건수와 피해는?
2011년 말까지 당진소방서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79건으로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1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기적 요인이 52건, 기계적 요인이 36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당진소방서 주요화재사례를 살펴보면 2011년 3월18일 당진읍 대덕리 인디아나 레스토랑 화재의 경우 목조건축물로 831.02㎡를 태우고 진화됐다. 재산피해 약 3억4963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19일 석문면 삼화리 삼화농장 화재의 경우 돈사 화재로 1층 8동 1,996㎡ 소실되었으며 재산피해는 약 1억6889만원으로 추정되는 화재였다.
 
4. 올해 당진소방서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 한다면?
2012년 당진시 승격과 더불어 인구유입 증가로 화재빈도 등 소방 수요가 도내 천안, 아산 다음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예방홍보 등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업주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을 비롯해 축산관계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5.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은
  아직도 화재 등 각종사고가 자기와는 무관한 남의 일로 알고 있다.  사고현장에 가보면 출동거리, 출동여건 등 제약이 많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 예방이 최선이고 혹시 화재가 나더라도 소화기 등을 활용해 지혜롭게 대처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박승희 소방서장은?
1960.6.23. (만52세) 충북 음성 출생 학력
1980. 2 충남 천안 북일고등학교 졸업
1988. 2 충북 청주대학교(행정학과) 졸업

주요경력
1990. 2. 13  제6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1990. 2. 13 서산소방서 예방계장
1993. 1. 5 중앙소방학교 교학과
1998.10. 19 아산소방서 방호구조과장
2002.10. 21 충청소방학교 서무과장
2005. 1. 17 소방안전본부 방호담당
2008. 1. 25 초대 금산소방서장
2010. 1. 7 당진소방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