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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1998.01.12 00:00
  • 호수 207

지역금융기관 IMF 극복하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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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중심 대출, 비과세 상품으로 고객유치

IMF시대로 접어들고 금융시장만큼 급격한 변화를 겪는 곳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국가적 경제한파에 시중은행이 급격히 변화하는 반면 지역금융기관은 조합원을 상대로 한 거래와 비과세 상품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현재 지역금융기관인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은 지역주민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어 꾸준한 거래자가 확보되고 대부분의 대출도 조합원에게 거래실적기준의 우선순위로 지급되어 안정적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반도 튼실한 편으로 이미 새마을금고와 신협 모두 2백억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모두 안전기금에 가입되어 개인당 1천만~3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4월부터는 정부의 금융예금보험공사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모든 원리금을 보장받게 된다.
그러나 지역금융이라고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전혀 동요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역시 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금리 때문에 예금과 대출도 경직되고 있다. 다만 다른 것은 시중은행보다 그 폭이 완만하여 기존고객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대출도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로 조합원에게 써비스 차원에서 지속되고 있다.
당진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2백억의 대출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지역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조합원으로 가입이 되어야 하며 대출도 기업대출이 아닌 가계대출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14.5%~15% 정도이다. 하지만 앞으로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라 대출보다는 상환이 늘어나고 있다.
개시된 예금금리는 1년 정기예탁이 14.5%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편이나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예금의 경우 2천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 주민세가 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편 지역금융기관은 공과금 수납과 자동이체등 서비스를 늘리고 여러가지 복지사업을 벌이며 지역에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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