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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2.03.28 21:23
  • 호수 902

당산초등학교 현진희 교사가 추천하는 <한 아이>
“아이들의 작은 한숨에도 귀 기울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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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초등학교 현진희 교사는 아동교육 심리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한 아이>를 추천했다. <한 아이>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고속도로에 버려지고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한 어린 소녀 쉴라의 이야기다. <한 아이>는 그 소녀가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재능과 용기로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실제 미국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쉴라를 교육했던 교사에 의해 쉴라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죠. 어떻게 한 아이의 인생이 처음부터 이토록 가슴시리게 아플 수 있는 지 책을 읽는 내내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읽었어요.”
현진희 교사는 “이 책이 여느 소설책이라면 아마도 결말은 행복하게 맺어졌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작가이자 쉴라를 가르쳤던 교사 헤이든은 그 아이의 미래를 모두 책임지지 못하고 발령을 받아 다른 학교로 떠나고 아이는 다시 혼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을 읽는 다른 사람은 어린 쉴라를 두고 떠난 교사 헤이든을 비난하겠지만 전 그럴 수 없더군요. 제가 교육하고 있는 모든 아이들의 미래까지 책임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에요.”
현진희 교사는 대학 시절 교수님의 추천으로 책을 접했지만 교단에 서고 우연히 다시 읽게 됐는데 처음 읽었을 때와 더 다른 것들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가 아이들의 교사로 무엇을 해줄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했죠. 귀를 열고 아이들의 작은 한숨 소리, 속삭임까지 들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 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사랑법이란 걸 깨달았어요.”
현진희 교사는 “새내기 교사나 잠시 지쳐 쉬고 싶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말했다.

 

 

 

저자소개  토리 헤이든

20년 넘게 미국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또 교육심리학자로 활동해 왔다. 그녀는 자신의 교육 사례들을 책으로 출간해 왔는데, 그녀의 첫 번째 저작인 《한 아이 1》은 이미 30여 년 동안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가슴 저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아동교욕 심리학의 고전이다. 전 세계의 독자들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고속도로에 버려지고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학대받는 어린 소녀, 그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지능과 용기로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한 어린 소녀인 쉴라에게 매혹당했던 것이다.

같은 분야 다른 책

<한 아이 2>
아동교육 심리학의 고전 <한 아이> 그 7년 후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한 아이> 1권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후 쏟아진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을 담고 있다. 이제 어린 숙녀가 된 쉴라가 어떻게 어린 시절의 악몽과 화해하게 되는지를 들려준다.

<학교란 무엇인가>
흔들리는 교육에 새로운 방향타를 제시하는 EBS 교육대기획이 그 모습을 드러낸 건 2010년 11월. 그동안 교육 문제는 수많은 교육정책 전문가와 학자들에 의해서도 문제만 제기될 뿐, 마땅한 해결책 없이 표류해 오던 명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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