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공간’은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구 시가지를 거니는 사람, 자동차 등을 창밖으로 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카페 ‘공간’은 김정자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경제적 이익을 위한 운영보다 지역 주민, 지인들과 세상사는 이야기와 정을 나누는 쉼터같은 곳으로 마련됐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내집 같이 편안한 장소로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운영한다면 손님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공간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 좋아했던 찻집이었죠. 분위기도 좋았고 당시 사장님으로 기억하는 김순이 씨와도 친분을 쌓을 수 있었으니까요. 당시의 편안했던 분위기를 떠올리며 최대한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직접 도배도 하고 장식품 및 소품들을 하나하나 꾸몄죠.”
김 대표에 따르면 얼마 전 카페 ‘공간’의 손님으로 찾아온 부부의 경우 15년 전 이곳에서 맞선을 봤던 추억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 부부의 경우 서로가 처음 설레임을 갖고 만났던 장소에서 나이를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분위기를 오랜 시간 즐기다 돌아갔다고.
“좋아했던 장소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마음 잃지 않고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하는 카페 ‘공간’이 되겠습니다.”
▇ 연락처 : 356-7798
▇ 위치 : 구터미널에서 당진시 구청사 정문 가기 전. EXR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