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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2.16 00:00
  • 호수 211

이사람/문선이-제2회 도지사지 주부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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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도지사기 주부풍장경연대회

준비에 한창인 문선이 대회장

IMF한파로 침체된 분위기 흥겨운 풍물로 ‘일신’



“지금같은 시기일수록 주부들이 풍물을 통해 좀더 단결된 모습을 보인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충청남도지사기 주부풍장경연대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문선이 국악협회 당진군 지부장은 IMF한파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흥겨운 풍물로 일신하겠다는 당찬 의지가 환한 얼굴에 가득차 있다.

이제 2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규모도 더 커지고 예상 참가팀도 더 늘어나 명실공히 도지사기에 걸맞는 도민축제가 되리라는 예상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의 제1회 대회는 상록문화제와 함께 행사를 치렀기 때문에 가을에 문화행사가 많은 타 시·군의 일정과 겹쳐 좀더 많은 참가를 이끌어 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올해 대회는 봄으로 일정을 당겨서 기지시 줄다리기와 함께 행사를 개최해 다른 시·군의 좀더 많은 참가를 유도함과 동시에 도 대회를 개최하는 전통과 문화의 군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좀더 널리 확산시키려 한다.

충청남도지사기 주부풍장경연대회는 지금까지 전국 규모의 풍물경연대회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부풍물놀이팀이 기능의 한계 때문에 소수의 남성풍물팀에게 상위권을 내어주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문지부장 등 여러사람들이 주부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결과 치러지게 됐다.

군 단위에서 도 단위대회를 개최하는 것 때문에 도지사 승인이 나지 않아 3개월간이나 애를 먹었다는 문선이 대회장은 올해에는 IMF한파 때문에 군이나 도, 모두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각급 사회단체장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작년 충남도의 각 시·군 15개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만큼 올해 더 많은 참가를 유도하고 좀더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더욱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알게 모르게 도와준 각급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에게 고마워한다는 얘기를 잊지말고 꼭 써달라고 하는 문선이 대회장은 이 대회가 더욱 커져서 전주 대사습놀이 못지 않은 대회로 성장하여 문화체육부장관기, 더 욕심을 부린다면 대통령기대회까지 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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