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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축제
  • 입력 2012.05.04 21:11
  • 수정 2016.02.03 21:40
  • 호수 908

“실치도 먹고 행사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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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장고항 실치축제
낙지 속 진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개장과 함께하는 제9회 장고항 실치축제(대회장 송대석)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석문면 장고항 포구에서 개최됐다.
장고항 실치축제위원회 주최로 당진수협(조합장 양명길)이 주관한 이번 장고항 실치축제는 첫날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관광객 장기자랑, 각설이 공연, 농특수산물 깜짝경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서 장고항 실치축제위원회 강세구 위원장의 개회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장고항 실치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화창한 날씨 속에 실치축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어울마당과 체험마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겼다. 특히 낙지 속 진주찾기, 맨손고기잡기 체험, 실치회 무료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상용 사회자의 사회로 충남방송의 열린콘서트가 진행 됐으며 조항조, 배일호, 금잔디, 서주경, 이예준, 현진우 등 가수들의 무대가 장고항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의 경우 충남방송 노래열전 참가 티켓을 놓고 관광객들이 예선을 통해 무대 위에서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통과한 참가자들은 저녁에 진행된 공개방송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추진위원회 측에서는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마련해 행사장과 인접한 곳에 각종 부스를 설치해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사주·관상보기, 비눗방울체험, 투호던지기, 고리던지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송대석 대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울어져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며 당진과 장고항, 실치를 꼭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 장고항 실치축제위원회 송대석 대회장

“관광객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마련할 것”

“올해 실치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시와 석문면개발위원회, 지역민들의 화합이 잘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죠. 실치도 풍년을 맞아 관광객들이 실치를 맛보기에 부족한 면이 없었습니다.”
장고항 실치축제위원회 송대석 대회장은 내년 실치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닷가의 장점을 살린 체험행사 및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회장은 “장고항 주민들이 힘을 합해 축제 준비를 해왔는데 만족스럽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대회장은 실치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 만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도 추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 부평시 십정동 오길순 씨

“다양한 실치 음식 선보였으면”

“주말을 이용해 국화도에 들려 바지락도 캐고 동료들과 함께 장고항 실치축제에 들렸어요. 장고항을 찾은 오늘이 26번째 결혼기념일 이기도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장고항 실치축제를 찾은 부평시 십정동 오길순 씨는 충남방송 노래열전 본선에서 박상철의 ‘황진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매년 장고항을 찾아 실치회를 비롯해 각종 수산물을 접한다는 그녀는 개인적으로 실치를 좋아하지 않지만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덕분에 거부감 없이 실치축제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치회, 실치국, 뱅어포 등 한정 되어있는 실치 음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유익한 실치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치축제가 보다 성숙한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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