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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2.23 00:00
  • 호수 212

정치인/정석래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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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래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구 민정당·신한국당·전통 민주당 세력이 연대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

이홍근 선대위원장 영입에 최선

국민회의 자민련쪽에도 문호개방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전체 253개 지구당 가운데 204개 지역 조직책을 선임했다. 그중 충남에서는 3개 지역이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는데 당진지역의 정석래 위원장이 포함되어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신임이 두터움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19일 지구당 개편대회를 통해 위원장에 선출된 정석래 한나라당 당진지구당 위원장을 만나 6.4 지방선거, 조직개편 등 앞으로의 일정과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제1야당인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를 민주당으로 처음 시작한 이후 도지사선거, 이기택 당시 민주당 총재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등을 거치는 동안 외길로 이기택 총재를 보좌해온 점을 민주당계에서 높이 평가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구 활동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자민련의 김현욱 위원장, 국민회의의 백종길 위원장, 국민신당의 송영진 위원장은 모두 서울출신 아닌가. 당진에 거주하면서 제1야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지역에서 정석래가 처음이다. 이제 지역의 선후배,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다. 지역주민들이 정석래를 사랑해주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홍근 전 선대위 공동위원장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

-지난 15일 이홍근 위원장댁을 방문했고, 16일에는 전 신한국당 부위원장단과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홍근 위원장 영입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성기문·김명선·김성권 군의원도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1야당 지구당 위원장이 되었는데 조직을 확대개편할 생각인가?

-당원 이외의 외부인사를 포함해 5인으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사무국장, 조직부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사무요원을 선정하고 6월 4일에 있을 지방선거에도 대비, 폭넓은 영입작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대선때 합류한 고영석·김종성씨에 대한 예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문제도 조직강화특위에 맡길 생각이다.



-6월 4일에 있을 지방선거가 DJP연합 구도 속에서 치러지는데 어려움이 많지 않겠는가?

-3월중으로 선거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수 공천제를 없애고 도의원 2명, 군의원 7명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선거는 구 민정당, 신한국당, 정통 민주당 세력이 연대,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 깨끗한 정치를 펼칠 분, 도덕성을 겸비하고 당진을 걱정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능력을 갖춘 분을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분도 영입할 생각이다. 또한 국민회의 쪽에도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에게 한마디?

-정치에 입문한 지 10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과거욕심으로 인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제 정석래도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로 군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 개인의 출세, 개인의 명예보다는 제1야당의 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을 걱정하고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군민 여러분의 채찍과 격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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