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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길 제8차 내포 도보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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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시성을 위해 걸어
솔뫼성지에서 순교자 현양미사 봉헌

▲ 도보 성지순례 후 솔뫼성지에서 순교자 현양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9시 여사울성지에서 대전교구 보좌주교 집전으로 말씀의 전례가 있은 후 천주교 신자들은 신리성지와 합덕성당, 솔뫼성지 순으로 손에 묵주를 들고 기도하면서 유명, 무명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의 길을 걸었다. 이어 오후 3시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에서는 순교자 현양미사가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집전으로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순교자 현양미사가 진행됐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5월 성모성월 첫날인 오늘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은혜로운 성지를 순례했다”며 “대지의 푸르름과 함께 우리 신앙의 삶도 푸르름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조들을 기리며 걸었다”고 말했다.
순교자 현양미사 중에 페루로 떠나게 되는 조규석 레오 사제의 선교사 파견식이 있었다. 조규석 사제는 대전교구에서 14번째로 파견되는 선교사다.
한편 대전 목동에서 온 순례자 김은영 프란치스카는 “1구간은 덥고 바람이 없어 힘들었으나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순교자들도 그렇게 걸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세계평화와 가정의 평화에 지향을 두고 걸었다”고 말했다.
‘길 위의 길’이라는 시를 생각했다는 서울 구로2동 본당에서 온 순례자 안젤라는 “님 따라 가는 길은 아름다운 길”이라며 “님 가신 그길 나도 따라 걸으며 나도 순교자들의 그 길을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혹독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법동성당 박현주 카타리나는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너무 좋았다”며 “고통 속의 삶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석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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