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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2.06.13 10:14
  • 수정 2017.08.07 14:31
  • 호수 913

카페니즈 김기진 대표가 추천하는<지란지교를 꿈꾸며>
“진정한 친구 셋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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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유안진 시인이 다른 작가들과 함께 펴낸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 잊고 지내다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유안진 시인을 다시 본 뒤로 그때 그 책이 생각나서 서점을 찾아갔죠. 근데 유안진 시인이 혼자 엮어낸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책이 있는 거예요. 반가운 마음에 구입해 다시 읽고 있어요.”


카페니즈 김기진 대표는 “유안진은 한때 유명가수들의 유행가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고 회상했다.


김기진 대표는 “무엇보다도 마음 터놓고 지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글에 공감을 많이 했다”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구절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저희 나이쯤이 되면 편하게 속 이야기를 터놓고 싶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많아져요. 자식 걱정, 집안 일, 혼자 느끼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마음 편하게 털어 놓고 싶어 질 때가 있거든요.”


김기진 대표는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회를 통해 어릴 적 친구들을 가끔 만나게 됐는데 중·고등학교 친구들보다도 더 어리고 순수했던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언제 봐도 편하고 좋다”며 “마음을 터놓고 지낼 진정한 친구 3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던데 그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기진 대표가 카페니즈 문을 연 지도 벌써 2년이 됐다고. 김 대표가 카페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당진시내에 카페가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경쟁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경영이 쉽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그래도 단골손님들이 제법 생겼단다.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기 시작하면서 더 바빠졌다는 김 대표는 사실 요즘에 커피 관련 책을 더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유안진 시인은 1965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단했다.

 

-읽은 이가 밑줄 친 구절-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의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 같은 분야 다른 책-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시인이 15년의 긴 침묵 후에 펴낸 세 번째 시집. 그동안 시 발표와는 거리를 둔 채 명상서적을 번역 소개하거나 변함없이 인도 네팔 등지를 여행하며 지내 온 시인이지만 시는 언제나 그의 손 끝에 있었다.  350여 편의 시 중에서 가려낸 56편이 수록되어 있다.

 

 

 

 

 

 

 

<인생수업>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인터뷰해, 삶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한 책. 2004년에 사망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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