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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거동 일치와 화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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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성당 성체거동 전야제 등 3일간 열려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 2012년 합덕성당 성체거동이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합덕성당과 수리 민속박물관, 합덕제(연호제) 일원에서 있었다.


성체거동행사에 앞서 제병 만들기 행사가 7일 오전 11시부터 합덕성당(주임 홍광철 신부)에서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용석 부시장은 “밀가루가 부서져 밀과 함께해야 한다는 귀한 말씀을 들었다”며 “나눔과 봉사와 섬김을 잘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 조학균 신부는 “우리나라에 제병 만드는 기계를 소유하고 있는 본당은 합덕성당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병을 편하게 구매해서 쓸 수 있지만 제병은 바로 봉헌하는 믿음이며 제병을 만든다는 것은 땀과 믿음, 열정을 함께 봉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오후 7시부터는 성체거동 전야제가 윤석준 단장이 이끄는 S. P. R (Spare Part Room) 1.2 밴드를 시작으로 합덕성당 성가대와 당진 가톨릭 소년소녀 합창단의 ‘깐따레’, 당진 시립 합창단, 여울 합창단, 온누리 합창단, 보덕사 관음합창단, 휘버스의 정운찬, 노래하는 순례단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 가수 김종환 씨가 등장해 무대를 장식했다. 스님들과 당진지구 사제단, 수도자들과 참여한 각 단체장이 무대에 올라 서로 손을 잡고 ‘사랑으로’ 노래를 불러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전야제에 이어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성체거동 미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성체거동 가마 위에 성체가 모셔지자 성체거동을 시작했다


맨 앞에 향복사, 십자가, 촛불, 취타대가 뒤를 이어 풍악을 울려 성체거동을 알렸고 만장기를 든 사람들이 뒤를 따랐다. 또 향복사, 촛불복사 뒤에 성체를 모신 가마와 사제단, 수도자들과 신자들이 줄을 이었다. 점심 이후 취타대의 공연과 제병 만들기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한편 세계 곳곳에서는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맞이해 다양하게 성체거동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풍수원과 감곡에서 성체거동을 진행하며 풍수원에서는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공동으로 성체거동을 행하는데 1920년 시작된 풍수원 성체거동은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맞춰 매년 열리고 있다. 합덕성당과 공세리성당 에서도 서로 번갈아가며 성체거동을 거행했으며 합덕성당의 성체거동은 한국전쟁 때도 거행된 축제다. 이후 중단됐다가 다시 2007년 6월 2일부터 부활, 2009년부터는 매년 거행되고 있다.

김석준 시민기자 k3629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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