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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2.06.20 20:00
  • 수정 2017.08.07 14:30
  • 호수 914

합덕성당 주일학교 이옥순 교감이 추천하는 <연을 쫓는 아이>
“주변 아이들을 돌아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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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성당 주일학교 이옥순 교감은 <뉴욕타임스> 5년 연속 베스트셀러였던 <연을 쫓는 아이>를 추천했다. <연을 쫓는 아이>는 영화화될 만큼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으로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두 소년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제가 주일학교 교감도 맡고 있고 직업이 공부방 교사이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어느날 주일학교 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연을 쫓는 아이>를 읽었는데 비극적인 상황속에서 두 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더라고요.”


이옥순 교감은 “책을 읽으면서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주변 아이들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합덕에 최근 들어 조손가정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예요. <연을 쫓는 아이>에서 나오는 아이들이 전쟁이 벌어지는 암울한 시대의 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스스로 선택한 게 아니듯, 부모님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살게 된 아이들의 삶도 스스로 선택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하라는 말을 자주했는데 <연을 쫓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옥순 교감은 “또 주인공이 친구가 자신을 위해 한 일이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친구를 도와주지 못하는 모습은 평상시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다”며 “나를 위해 누군가 한 일이 잘못 됐을 경우 나에게 불똥이 튈까봐 모른 척 외면하는 일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옥순 교감은 “<연을 쫓는 아이>는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며 “혹시 우리 아이는 왜 저럴까, 더 잘 자랐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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