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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2.07.27 15:41
  • 수정 2017.08.07 14:28
  • 호수 920

도예공방 '미소연' 민혜경 작가가 추천하는나무를 심은 사람>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의 길을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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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나무에 관한 책을 좋아해서 눈에 띄면 읽게 되는데, 예전에 우연히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감명받아 여러 번 다시 읽었어요. 얼마 전에도 대호지작은도서관에 갔다가 <나무를 심은 사람>이 꽂혀 있는 걸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빌려 왔죠.”

 


대호지면 장정리에서 도예공방 미소연을 운영하고 있는 민혜경 작가는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으며 30년간 변함없이 청자를 굽는 일에 몰두해 온 자신의 모습을 반추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나무를 심은 사람>에서도 늙은 양치기가 오랜 세월 황무지에 나무를 심잖아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믿는 길을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30년 가까이 청자만 바라보며 살아온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어요.”


민혜경 작가는 “유행하는 현대도자기를 구워야 한다는 유혹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인 청자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청자를 구워왔다”며 “화려하면서도 간결하고 소박한 청자의 색을 마음에 지니고 앞으로도 평생 청자를 굽는 도예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 작가가 추천한 <나무를 심은 사람>은 한 늙은 양치기가 나무를 심고 가꿔 프로방스의 황무지를 새로운 숲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작가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자연파괴와 전쟁이라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희망을 실천하는 주인공 ‘부피에’의 모습을 대조해 그리고 있다.


민 작가는 자신의 작품활동 외에도 작업실 주변에 체험학습장을 마련해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한 도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소연 도예공방에서는 도자기 굽기는 물론이고 동물농장 체험, 팬션 숙박, 야외수영장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한편 민 작가는 조금초등학교와 문화예술학교에서도 지도강사로 활동 중이다. 미소연 체험활동 문의는 041-352-0998로 하면 된다.

 

[작가소개]

착잡하고 신비적인 작풍으로 인생이 무엇인지를 표현한 소위 지방주의작가 장 지오노. 후기 작품에는 특유의 서정미가 상실되었다는 평을 듣지만 정치한 심리해부는 오히려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가이다.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남부 오뜨 프로방스의 마노스끄에서 출생하였다. 1928년 발표한 <언덕>이 성공을 거두면서 뛰어난 서정성과 강렬한 문체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지오노는 평생을 고향인 마노스끄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민 작가가 추천하는 다른 책]

<타샤의 정원>

30만 평의 대지에 펼쳐진 타샤의 정원은 꽃들의 천국이자 ‘지상 낙원’이다.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커티지(전원풍) 가든으로 전 세계 원예가들이 부러워하는 정원 중의 하나다. 이곳에는 자연을 존중하고 삶을 사랑하는 타샤 튜더의 낙천성과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타샤의 정원>은 타샤 정원의 사계를 글과 사진으로 담은 에세이다. 꽃을 통해 친구가 된 토바 마틴과 리처드 브라운이 수년 동안 타샤의 생활을 지켜보며 그냥 지나쳐버리기에 아까운 정원의 매혹적인 풍경과 타샤의 통찰력 넘치는 말들을 한데 모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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