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책소개
  • 입력 2012.08.10 18:59
  • 수정 2017.08.07 14:28
  • 호수 921

당진소방서 방호구조과 한흥수 예방주임이 추천하는<욕망하는 식물>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관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소방관들은 사고 현장이나 사체 수습 등의 경험을 잊지 못해 마음의 병을 얻고 있다.
20살부터 19년째 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한흥수 예방주임은 여러 개의 취미를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있었다. 그 중 한 가지가 책 읽기다.


“작년, 인터넷을 검색하다 책 제목이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주문해 읽게 된 책이 <욕망하는 식물>이에요.” 한흥수 예방주임이 우연히 접한 <욕망하는 식물>은 식물의 시선으로 인간 세계를 다룬 책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태계를 이해하길 원한다며 추천했다.


한흥수 예방주임이 추천한 <욕망하는 식물>은 ‘삼각형의 생태 피라미드 구조를 거꾸로 보는 책’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인간은 모든 사물을 자신의 관점을 통해 바라본다. 그리고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하지만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불과 50억년 전. 그 전, 지구의 주인은 식물과 동물이었다. 활동하지 않고도 자신을 오랜 시간 번식시켜 온 식물은 인간과 동물에게 먹히는 것이 아닌 자신을 먹도록 유혹해 번식을 꾀했던 것이라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관점의 전환’이다. 식물이 유혹했는지, 인간이 지배한 것인지 이러한 사실들은 중요치 않다. 꽃과 꿀벌이 공존하듯, 인간과 식물도 공존하는 것이다. 한흥수 예방 주임은 “인간의 시선으로만 봐왔던 세상을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바라본다면 이웃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사고는 사소한 것, 부주의한 것으로 인해 발생해요. 노인들이 생활하는 주택은 전기와 가스시설이 특히 열악하죠. 어르신들은 인지능력과 대처능력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해도 대처가 안 돼요. 자녀들이 신경 써 부모님 댁의 노후된 전기시설과 가스시설을 교체해 주면 좋겠어요.”

 

 읽은 이가 밑줄 친 구절

식물은 온갖 시행착오 끝에 자기 종을 퍼뜨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동물을 유혹해서 이용하는 것임을 터득했다. 이 동물이 꿀벌이든 인간이든 식물에게는 별 차이가 없다.

 

 민 작가가 추천하는 다른 책

<잡식동물의 딜레마>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선택이 우리의 삶과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푸드룰>
각종 가공식품과 과다한 영양소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기 위한 64개의 법칙을 소개한 책이다. 일반인의 기준에서 여러 사회 현상과 결합하여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보람 인턴기자 sbr8787@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