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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축제
  • 입력 2012.08.10 19:46
  • 수정 2015.06.12 21:32
  • 호수 921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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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행사 및 불꽃축제 이어져
관광객 15만여 명 모여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에 걸쳐 왜목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당진시가 주최하고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이종호)가 주관한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는 1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왜목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남과 사랑을 기원하는 축제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 축제와 연인들의 만남‘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시는 연인들의 축제인 만큼,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혼 부부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이 있는 기혼 부부의 참가 신청을 받아 그 중 1쌍을 선정해 ‘Lovely Propose’ 이벤트를 벌였으며 고등학생 이상 남녀 커플 20쌍을 선착순 접수받아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최강 커플을 선발하는 ‘최강 해와 달 선발대회’도 진행 했다. 이어 만 7세 이하 남녀 아동이 한 팀을 이뤄 3분 이내 장기자랑을 벌이는 ‘꼬꼬마 해와 달 선발대회’도 개최해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당일 왜목 바다에서 진행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와 충남도 무형문화재인 안섬풍어제의 재현은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지역 발전과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또 10년 뒤 열어보는 타임캡슐을 제작해 관광객들의 소장품을 접수받고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에서 그려진 개인의 캐리커처를 타임캡슐에 같이 담아 10년 뒤 접수한 주소로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며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의 중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왜목 밤바다에서 펼쳐진 불꽃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다. 왜목마을 앞바다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불꽃쇼가 진행돼 왜목마을을 비롯한 장고항, 용무치항 일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해와 달 콘서트, DJ와 함께하는 썸머 나이트 페스티벌, 해변가요제 등의 행사와 커플 도자기 만들기, 사랑의 포토존, 천기누설 애정운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이철환 시장은 “해와 달이 만나는 이곳 왜목에서 옛날 마을의 처녀, 총각이 만나듯 만남의 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다음 축제에서도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왜목마을을 방문해 각종 행사를 즐기며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진시 이철환 시장

 “충청 대표 축제로 육성할 것”

 

“당진은 서해안 관광도시의 중심이자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객 천만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해와 달의 만남’은 매년 새로운 테마로 관광객과 시민들을 찾아갈 겁니다.”
이철환 시장은 “타임캡슐 제작을 통해 ‘해와 달의 만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10년 뒤 자신의 자화상을 뒤돌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관광객 스스로가 매년 달라지는 ‘해와 달의 만남’ 테마와 함께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축제가 진행된 왜목마을 비롯한 국화도, 석문방조제 등 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었다”며 “‘제3회 해와 달의 만남’에서 국내 최고의 레이져 불꽃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석문면개발위원회 이종호 위원장

“성공적 축제 개최, 봉사자 도움 커”

 

“주차장이 부족해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축제에서는 미숙한 점을 보완해 더 아름다운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석문면개발위원회 이종호 위원장은 당진시와 협의해 다음 축제에서 무대의 협소함을 보완할 예정이며 많은 인파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경찰, 해양경찰, 봉사자 등이 교통안전 및 정리, 수상안전 등을 위해 많은 봉사자가 활동해줘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봉사자들이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관광객들이 축제기간을 비롯한 평상시에도 왜목마을을 주요 관광지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해수욕장 모래 포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당진시생활개선회 허영희 회장

“왜목마을 전국적인 홍보효과 기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높아 전국적으로 왜목에 대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축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가 전국에 홍보돼 지역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당진시생활개선회는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에서 식당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당진시와 왜목마을 홍보에 나섰다. 허영희 회장은 이번 축제 중 불꽃쇼가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만큼 국내 불꽃 축제 문화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녀는 “무더위 속에서 회원들의 동원이 어려웠지만 식당운영을 통해 당진의 향토음식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해병대당진시전우회 조완호 대원

“샤워장, 화장실 부족, 관광객 불편”

 

“지난해 축제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룬 모습에 지역민으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관광객과 지역민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축제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많은 단점을 보완해야만 합니다.” 왜목마을에서 수상안전 및 인명구조 봉사를 하고 있는 해병대당진시전우회 조완호 대원은 “왜목마을에 해수욕장이 생겨 모여든 피서객과 축제 구경을 위해 모여든 관광객으로 인해 왜목마을이 들썩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지역에 공동화장실이 부족해 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샤워장으로 인해 화장실에서 모레를 씻어내 하수구 이 막히는 일어 종종 벌어져 축제 당일 정작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일어났다”고 말했다.    

 

인터뷰 천안시 성정동 모진환, 백연흠 부부

“볼거리 가득한 축제되기를”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는 아담하게 펼쳐진 백사장과 바다,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부스 등의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네요. 가족들과 함께 휴가나 주말을 보내기에 안성  맞춤입니다.”
천안시 성정동 모진환, 백연흠 부부는 왜목마을을 자주 찾는 관광객 중 하나다. 해와 달의 만남 & 바다불꽃축제에 방문해 백사장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는 이들은 “축제에 참여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의미 있는 휴가 기간이 될 수 있었다”며 “매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지인 만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주차장 등의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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