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사무국 관계자가 지난 21일 석문면을 방문해 동부발전과 지역주민들 간의 협의 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이날 전기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과 석문면 개발위원회, 이장단, 주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의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날 전기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실시허가 승인 이전까지 주민들의 동의를 받으라는 조건에 대해 “동부발전의 전기사업 허가와 조건은 별개의 것”이라며 “사실상 조건부에 크게 염두를 두지 않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기위 사무국 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끝까지 반대한다고 해서 동부발전의 전기사업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부발전이 사업을 취소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업자에게 전기사업을 이양해야 한다고 말해 석탄화력 발전 건설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기위원회 사무국의 방문은 지역주민들이 동부발전 측과 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히 끝내길 바라는 속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동부발전은 지난 5월 30일 전기위원회로부터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신청 전까지 석문개발위나 당진시장의 동의를 받는 조건으로 전기사업 허가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