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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9.15 14:28
  • 수정 2017.08.07 14:26
  • 호수 926

까치글짓기독서논술 노미연 독서지도사가 추천하는 <돼지책>
“온 가족이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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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인 노미연 씨는 직업특성상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에 대해 관심이 많다. <돼지책> 역시 아이들을 위해 고른 책이다. 헌데 책을 읽고 난 뒤, 세월이 흐를수록 책 내용을 곱씹어 보게 됐다.


“아이를 위한 책으로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생각이 나더라고요. 책에 담긴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엄마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와 닿았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읽었으면 해요.”
노미연 씨는 짤막한 이야기라며 <돼지책>의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했다.
“아빠는 아주 중요한 회사에 다니고 두 아들은 아주 중요한 학교에 다녀요. 그러느라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죠. 무조건 엄마만 찾아요. 집안일은 모두 엄마 몫이에요. 엄마는 집안일도 하고 회사에도 나가야해요. 아무도 엄마를 도와주지 않아 힘들어하던 엄마는 결국 집을 나가버려요. 그제야 가족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알게 되죠.”


노미연 씨는 “실제로 가족들이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를 찾지 않느냐”고 말했다.
“요즘 사람들 모두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다고 하잖아요. 힘들고 지칠 때 곁에서 위로해 줄 사람이 누구겠어요. 가족이 최고죠. 모두들 편안하게 쉴 곳만 찾지, 자신이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은 부족한 것 같아요. 집안일도 마찬가지죠. 조금만 서로 나눠서 함께 하면 서로가 행복할 수 있어요.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엄마만이 아니라 모든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해요.”
노미연 씨는 “간단한 문제인 것 같지만 실천에 옮기는 이가 많지 않다”며 “<돼지책>이 간과하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노미연 씨는 “요즘 아이들이 책을 잘 읽지 않으려 한다”고 걱정했다.
“TV나 게임기, 휴대폰에만 매달리지 시간이 날 때도 책을 집어 드는 아이들이 많지 않아요. 아이가 말도 잘 못할 때부터 휴대폰 동영상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죠. 아이들이 책을 통해 상상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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