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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2.09.22 02:39
  • 수정 2017.08.07 14:25
  • 호수 927

연세치과 코디네이터 김나경 씨가 추천하는 <바다의 선물>
“올 가을, 옆구리 시린 분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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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과 코디네이터 김나경 씨는 가을에 읽으며 사색하기 좋은 책이라며 <바다의 선물>을 추천했다.
“가을이 되면 옆구리가 시린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런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고독과 고립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말이에요. 출입구가 없는 건 고립이지만 고독은 스쳐지나가는 바람 같은 거죠. <바다의 선물>을 읽으면서 고독을 즐기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김나경 씨는 지난해에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바다의 선물>이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편이지만 대게가 전문서적이라 다른 이에게 추천해 줄 만한 책이 많지 않았는데 <바다의 선물>은 벌써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차례 읽어보길 추천했을 정도라고.
“헌데 <바다의 선물> 내용이 전반적으로 서정적이고 차분하다보니 책을 자주 읽지 않는 분들에게는 좀 지루하고 난해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책을 접하는 분들이라면 시인이자 수필가인 저자의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에 매료될 거라 생각해요.”
김나경 씨는 평상시 자연을 보고 느낀 점들을 메모하는 습관을 살려 5~6년 전부터 시를 쓰고 있다. 당진으로 이사를 오면서 나루문학회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제가 평상시에 자연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었어요. 자연을 보고 느끼는 점을 짤막하게 메모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주변에서 글을 보고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시를 쓰기 시작했죠. <바다의 선물>은 시인이 자연을 보고 느낀 점들을 쓴 것이라 제게 더 감명깊게 남았나 봐요.”
김 씨가 추천한 <바다의 선물>은 비행기로 대서양을 횡단한 린드버그의 부인 앤 모로 린드버그의 책이다. 시인이며 수필가이기도 한 저자가 첫 아이를 유산한 뒤 외딴섬에서 여행을 하며 집필한 책으로 바다에 대한 잔잔한 단상들이 시적 깊이와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작고 보잘것없는 조개껍데기를 통해 나 자신의 생활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섬세한 통찰력과 시적 문장으로 들려주고 있다.
김나경 씨는 13년 전부터 치과에서 일하고 있다. 흔히 치과에서 일한다고 하면 의사나 간호사를 먼저 떠올리지만 김 씨의 공식 직함은 코디네이터다. 병원 직원과 환자 등 전체적인 관리를 맡아 한다고. 당진 읍내동에 자리한 연세치과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한 지도 벌써 7년째다. 천안에서 출퇴근하다 지난해 당진에 정착했는데 덕분에 지역에 대한 애착도 더 늘고 지역 사회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게 되어 삶의 활력이 생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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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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