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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상 헬로비전 충남방송 기자
“당진시대, 지역신문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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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낯이 익은 헬로비전 충남방송 박건상 기자가 언론계에 몸 담은지도 올해로 11년째다. 방송기자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터넷신문, 종교계 신문사 등을 거친 만큼 신문 기자로서의 경험과 관심도 많다.
박건상 기자는 당진시대 신문에 대해 “지역신문의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는 “당진시대의 심층취재 부분은 부러운 점 중에 하나”라며 “인력과 정보력이 있는 당진시대의 좋은 기사를 기자로서 참고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당진시대 기자 중에 ‘타 지역에서 당진시대를 보고 일하고 싶어 왔다’는 기자도 있었다”며 “연고가 없어도 먼 곳까지 와 기자생활을 하려하는 지역신문이 우리나라에서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별로 없을 것 같다”며 긍정적 평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비판기사와 주민들이 참고할 만한 기사가 더 많았으면 한다”며 “팩트(fact, 사실) 위주보다는 논조를 갖고 당위성을 말하면서 주민을 대변하는 기자의 주관이 좀 더 들어갔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지금은 당진을 포함해 도내 이곳저곳 취재현장을 누비는 기자이지만, 그의 꿈이 처음부터 기자는 아니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연극에 심취해 연극배우를 꿈꾸었고, 한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진학한 이후 사진기자를 지망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에는 교내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학생운동에도 앞장섰다고 하니, 어쩌면 이미 기자로서의 자질이  숨겨져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잡지, 인터넷 신문, 종교계 신문 등에서 취재기자를 거친 후 방송에 지원하게 되면서 방송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박건상 기자는 “방송에 몸을 담기 전 신문사의 경험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언론인이자 딸을 둔 아버지이며 당진시민인 박건상 기자가 보는 현재 당진의 모습은 어떠한지 물었다.
그는 “아이를 기르는 시민 입장에서 눈앞에 보이는 공장과 기업의 유치로 인한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송악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서울보다 공기가 안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환경은 당장의 돈 몇 푼으로 바꿀 수 없는데 그동안 행정에서 소홀히 여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진이 그동안 기업과 공장입주로 인해 발전한 측면도 있지만, 주민건강과 환경은 저하됐다는 것이다.
한편 “당진시의 해나루 통합브랜드 노력은 홍보효과도 크고 시너지 효과도 있어 타 지자체에 비해 잘 하고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속 활발한 취재활동을 펼쳐나갈 그에게 기자로서의 원칙과 신념을 물었다. 그는 “사람인 이상 100% 객관적이기는 어렵다”며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면 약자의 입장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또 “기사를 통해 주민을 대변하고 주민들이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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