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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1.12 00:00
  • 호수 244

취임인터뷰/이남진 당진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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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진 신임 당진보건소장

“소외계층 방문진료와

전염병 예방에 역점”경제위기로 보건소 역할 더욱 커져



“현재 보건소의 상황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발로 뛰며 장비와 인원을 확보해 13만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16일 김낙중 전임소장의 명예퇴임으로 공석이 된 당진군 보건소장에 새로 부임한 이남진 소장(57세)은 13만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단단한 각오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서산 운산에서 출생했지만 아버지의 고향이 당진 정미인데다 65년 11월부터 18년간 당진보건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 소장에게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서산시 사회과 위생계장과 아산군 사회과 위생계, 서산시 보건소 보건과장 등을 역임한 이소장은 그동안 줄곳 보건직을 맡아온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의 하나는 거동이 불편하고 외로운 노인에 대한 방문진료이다. 이들에 대한 노후사업과 재활사업을 고취하기 위해 월 1회이상 진료팀이 직접 방문해 혈압측정과 요검사 등 건강을 진단하고 가정물리치료와 습포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증가추세에 있는 성인병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군민건강에 기여하고자 질병예방 및 조기발견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군내 19세대 32명의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간호사와 결연사업을 추진, 책임지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리고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전염병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쓰레기장과 공중화장실, 가축사 등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통해 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요즘에는 IMF한파로 인해 일반병원보다는 보건소로 환자가 몰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보건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소장은 한방진료실과 치매전문진료실, 물리치료실 등을 설치해 명실공히 군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요즘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아침, 저녁 주민들이 음식물을 냉장고에 넣지 않고 꺼내 놓아 기온이 높은 오후에 부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소장은 올해 엘리뇨로 인한 이상기후로 비브리오패혈증의 우려가 높으므로 어패류는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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