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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탑동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 용태수산 대표
지역경제 돌아가는 이야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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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재래시장 내에서 용태수산을 운영하는 독자 김용태 씨는 9년 전부터 사업을 하면서 <당진시대>를 보기 시작했다. 당시 가난하고 힘들었던 김 씨에게 신문은 유일한 돌파구와도 같았다.

“신문 광고 하나를 봐도 돈을 벌수 있는 길이 열리죠. 제가 필요한 것을 신문에서 발견할 수 있었어요.” 맨손으로 시작한 용태수산을 현재 30명의 직원이 있는 규모로 키운 김 씨는 지금까지도 <당진시대>를 빠짐없이 구독하는 애독자이다.
현재 탑동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씨는 특히 경제기사를 관심 있게 찾아본다.

“누구나 궁금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당진은 공업단지가 들어선 후 바다 쪽 사람들 생계가 힘들지요. 현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요. 이런 어려운 시기에 경제기사를 읽는 것은 사업가의 의무라고도 할 수 있죠.”

김 씨는 당진시가 좀 더 환경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기를 바란다. 바다가 죽으면 당진도 죽는다는 것이다. “복잡한 도로도 문제인 것 같아요. 또 큰 기업이 들어오는 것도 좋지만 우선 당진시민을 우선으로 채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당진에 누구보다도 큰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김 씨의 날카롭지만 소중한 충고다.

김 씨가 특히 <당진시대>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과 이웃의 가까운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제 친구들과 이웃들이 나오지요. 그럴 때 정말 재밌어요. 김효순 씨 기사도 잘봤어요. 말씀을 잘하시더군요. 그리고 김희붕씨도 제 선배님이라 반가웠어요.

김 씨는 <당진시대>에 자신이 나와 좋았던 기억을 말하기도 했다. “(김 씨가 나온 신문날짜)에 원양에 사는 선배누나가 신문을 보고 제가 ‘맞나, 안 맞나’ 확인해 보려고 전화를 했어요. 저보고 ‘고향에서 잘 나간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저도 모르게 으쓱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신문에 애정이 있는 만큼 따끔한 비판도 주저하지 않는다.

“신문이 좀 더 두꺼워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당진에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데 이에 대한 좋은 정보도 많이 써주세요.”
현재 24살과 22살 두 딸의 아버지인 김 씨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대견하고 고맙다. “규리(첫째)는 붙임성이 있고 해영이(둘째)는 리더십이 있어요.” 딸 자랑하는 아버지의 얼굴에 푸짐한 미소가 어린다. “요즘 사업이 좀 어려워요. 그래도 딸들을 보며 위로와 힘을 얻죠.”

이은주 기자 power@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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