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지원청이 지난 2012년 한해동안 총 10건의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당진교육지원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최근 3년간 수의계약현황을 살펴봤다. 정보공개 청구결과 당진교육지원청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지역 교육청의 수의계약을 전면 제한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단 1건의 수의계약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0년부터 2년동안 전국의 지역교육청에 대해 좀더 투명한 계약 체결을 위해 수의계약이 금지되어 교육청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 관련 계약은 공개입찰로 진행됐다”며 “올해 들어 지역업체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2천만원 미만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이 지난 1년간 체결한 수의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계약금액 1천9백만원에 체결한 신촌초등학교 교실증축 기계설비공사를 비롯해 총 10건이다. 10건 모두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모두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의 공사다.
한편 2009년 이전부터 당진교육지원청은 수년간에 걸쳐 수의계약을 특정 업체에게 몰아주는 등 편법 의혹을 사온 바 있다. 이에 본지는 매년 당진교육지원청에 수의계약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해 분석 보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