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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사진] 진흙탕 등굣길도 기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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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당진대리점 이재원 대표

 

 

첫 번째 사진은 송악고등학교 2회 졸업식에서 친구 고재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겨울 동안 쌓인 눈이 녹아 비포장 길이 모두 진흙탕으로 변하던 시절이다.
요즘은 당진 지역 어느 학교든 깔끔한 포장도로가 마련돼 비나 눈이 오더라도 편하게 등교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진흙탕 길이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당시에는 지금의 졸업식처럼 교복찢기를 비롯한 잘못된 졸업식 문화가 없었다. 얼굴에 밀가루를 묻히거나 구두약을 바르는 정도였다.

 

 

두 번째 사진은 아내(김은선)와 연애시절 찍은 사진이다. 처음 집안 어른들에게 평택이 고향인 아내를 소개 하고 한진 바닷가에 들러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진 앞바다를 넘어 평택 화력발전소의 모습이 보인다. 20대 때  자동차 정비전공을 살려 경기도 평택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 함께 산을 다니며 취미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호감을 사랑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세 번째 사진은 큰 딸 은수와 둘째 딸 지수의 어린 시절 사진이다. 평소 차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나를 쏙 닮아 자동차라면 울음도 그치던 아이들이었다.
이런 아이들 때문인지 자동차에 빠진 나 때문인지 지금까지 수십대의 차량을 바꿔왔다. 3년 이상을 탄 차량은 단 두대 뿐일 정도니 말이다. 아마 차만 자주 바꾸지 않았어도 많은 돈을 벌었을지 모른다.(웃음)

 

 

네 번째 사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큰 딸 은수의 졸업식을 기념해 함께 찍은 사진이다.(사진 왼쪽부터 나, 둘째 딸 지수, 막내 승민, 큰 딸 은수, 아내 김은선)
지금 은수는 연세대를 졸업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북부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둘째 딸 지수는 중학교 때부터 대학졸업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한국항공대학교를 올해 졸업했다. 의대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한국항공대에 지원할 때는 속도 상했지만 지금은 자랑스럽기만 하다. 막내 승민이는 중학교 올해 2학년에 올라갔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주길 바란다.

 

휠라 당진대리점 이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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