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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관 탐방 4]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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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 힘으로 살아감’이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영팔), 이하 자활센터다.

2003년 문을 연 자활센터는 국민기초수급보장법에 따라 대상 주민에게 체계적인 자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일반 기초생활수급자, 조건부 수급자, 자활급여특례자, 차상위계층 중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 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소득이나 수급 기준에 따라 신청 여부가 달라지므로 자활센터에 문의하기 전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참여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송영팔 센터장은 “센터를 통해 기술을 배우고 익혀 창업을 하거나 자활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디딤돌이 되어드리는 곳이 자활센터”라고 말했다.

 

직원구성 △송영팔 센터장 △김일권 운영총괄실장 △함효진 기획사업팀장 
                  △구자만 교육·홍보팀장 △신영미 복지고용연계팀장 △김일권 총무
                  △박은자 사무국장 △정정희 팀장 △정주리 총무 △박상희 간사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게이트웨이라는 탐색과정을 거친다. 적성에 맞는 분야나 능력, 여건에 따라 어떤 자활프로그램이 연계될지 알아보는 단계다. 이 과정을 마치면 본인 능력에 맞는 자활 기술이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자활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단은 △게이트웨이 △행복미용 △복지간병 △인턴도우미 △참고운도예 △바느질세상 △황토그린 △희망나르미 △참들고추마을 △자연마을 등이다.

행복미용은 이미용 자격증 기술 교육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복지간병은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인턴도우미는 시설이나 기업체에 일정기간 파견했다가 기업체에 취업을 유도하는 것이다.

참고운도예는 생활도자기나 소품을 제작 판매하는 것으로 센터 이용자들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황토그린은 황토 벽돌판매, 황토 주택시공, 재활용 사업이고 희망나르미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경로당에 정부양곡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참들고추마을은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를 즉석임가공하는 사업이고 자연마을은 친환경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영농사업단이다.
자활센터에서 만들어진 공예품이나 도예품, 고춧가루 등은 당진시청 1층 로비에 전시 및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센터 취업자들이 창업한 자활기업도 있다. △약손돌보미 △당진주거복지센터 △풀내음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은빛미용실이 그것이다.
센터 취업자가 이미용 기술을 배워 일을 하다가 일정 수준이 되면 창업할 수 있도록 자활센터가 돕는다. 미용실 보증금을 센터가 지원하고 참여자들이 월세를 내게 된다.

 

자활근로사업단 사업

-게이트웨이: 자활사업 참여자의 적성 따라 맞춤형 자활프로그램 연계
-행복미용: 이미용 기술습득 및 자격기술교육
-복지간병: 저소득층 무료 간병서비스제공
-인턴도우미: 시설 및 기업체에 일정기간 파견 후 기업체에 취업유도
-참고운도예: 생활도자기 및 소품제작 판매
-바느질세상: 홈패션 용품 주문제작 및 의류수선
-황토그린: 친환경황토벽돌판매 및 황토주택시공
-희망나르미: 수급자, 차상위 및 경로당에 정부양곡 배송
-참들고추마을: 참기름, 들기름 및 고춧가루 즉석임가공
-자연마을: 친환경농법으로 작물재배

 

연혁

2003. 8 충남당진자활후견기관지정(보건복지부 210호)
2004. 5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기관 선정
2005. 10 장애통합보조원사업 설치운영
2007. 2 자활공동체 1호 ‘약손돌보미’ 창업
2007. 7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로 명칭 변경
2008. 8 가사간병도우미사업 제공기관 지정
2009. 2 참고운도예사업 설치운영
2010. 3 자활공동체 5호 ‘은빛미용실’ 창업
2011. 1 인큐베이팅사업 설치운영

  

[인터뷰] 송영팔 센터장 인터뷰

“자립 성공보면 보람 느껴”

 

“기초생활수급법에 따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용 교육을 받던 분들은 창업한 곳도 있습니다. 자립에 성공한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2003년 8월에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가 문을 열었으니 오는 8월이면 10주년을 맞는다. 지역 주민들의 자활센터에 대한 인식이 10년 사이 많이 변했다. “초반에는 자활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급여도 주고 자격증 지원도 해주고 직업 훈련도 제공하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자활센터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영농사업단 자연마을이다. 자연마을은 참들방앗간에서 가공되는 참기름, 들기름 등의 원료인 참깨, 들깨를 비롯해 감자, 상추 등을 재배하는 사업단이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참기름 등으로 가공하니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 상품이다. 
송영팔 센터장은 “지역주민의 자활의욕과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당진지역이 지난해 시로 승격된 이후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고 새롭게 복지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 내 복지기관, 단체 탐방 기사를 통해 지역 독자들에게 다양한 복지기관의 특성과 서비스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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