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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물동량 증가폭 5대 항만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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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투자 유치에 직접 나선다
오는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당진시가 ‘투자하기 좋은 당진’을 표방하며 지역에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외활동에 나선다.
당진시는 국내·외 기업체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 자리에서 투자 유치 환경을 설명하고 성공사례를 발표할 전망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항 항만 운영 실적이 매년 상승세에 있고 다양한 화물처리기반을 마련해 종합무역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석문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송산2일반산단, 합덕일반산단 등 기업하기에 알맞은 여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당진항 물동량 큰 폭 상승세

실제 국내 주요항만들의 최근 물동량 현황은 정체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진·평택항은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도 당진·평택항 물동량은 1억71만t으로 2011년 9563만2000t보다 상승했다.
주요 5대 항만의 최근 5년 평균 물동량을 살펴보면 당진·평택항 21.8%, 부산항 5.6%, 인천 0.8%, 울산항 3.3%, 광양항 3.8%으로 당진평택항의 증가폭이 가장 높다<표 참고>.

당진·평택항 중 행정구역 상 당진지역의 부두인 서부두, 송악부두, 고대부두의 2012년 물동량은 당진·평택항 전체 물동량의 40% 가량인 3905만9000t이다. 5년 전이었던 2008년에 비하면 4.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당진시 교통항만과 관계자는 “당진·평택항은 개항 26년만에 물동량 1억t을 달성했다”며 “타 항이 1억t을 달성하기까지 50여 년 걸리던 것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전망하는 근거는 제철 물동량에만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양곡, 시멘트 등 다양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진지역 부두 물동량 현황을 살펴보면 가파른 상승폭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산항에 편입되어 있지만 행정구역상 당진지역에 위치한 당진화력부두 2선석, 서부두 9선석, 고대부두 8선석, 송악부두 10선석의 최근 5년 간 물동량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부두는 2배 증가…물동량 품목 다양

송악(현대제철)부두와 고대부두는 주로 철광석, 철제품, 고철 등의 화물이 오가고 서부두는 시멘트, 잡화, 양곡, 당진화력부두는 유연탄 화물이 드나든다. 특히 서부두의 경우 2011년 319만8000t에서 2012년에는 2배 증가한 622만3000t의 물동량을 나타냈다. 서부두 물동량 증가요인은 태영 그레인터미널이 본격 가동하면서 양곡 물동량과 시멘트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당진·평택항을 오간 주요 물류 품목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51만7000TEU △철강 1485만4000t △고철 167만8000t △무연탄 641만7000t △차량 1252만2000t △가스류 2845만2000t △철광석 1051만3000t △양곡 53만5000t 등이다. 당진·평택항 품목별 물동량은 국내 5대 항만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당진시는 철강위주에서 벗어나 잡화, 양곡, 시멘트 등 다양한 화물 처리로 종합무역항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관·검역소 등 주요 기관 입주 추진

당진항의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당진시는 항만 지원과 부두개발을 추진중이다. 송악읍 고대리에 연면적 5800㎡, 지하1층, 지상 10층 규모로 항만운영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해양사무소를 비롯해 세관,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물류, 선박, 선원 등에 대한 관련 기관과 항만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세관, 검역소, 출입국 관리사무소 유치가 당진항 발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관기관을 방문해 입주를 타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평~내항간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서부두 진입도로를 확장해 임항 교통시설을 확대하고 장고항 국가어항 내에 마리나를 개발해 기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교통 여건 좋고 분양가 합리적

당진시는 지역에 조성됐거나 조성 추진 중인 산업단지들이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당진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당진은 지리적 여건이 좋아 교통이 편리하고 산업단지의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며 “기업들은 분양가가 평당 80만 원 이상이면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당진은 그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에는 국가산업단지 3개소, 일반산업단지 5개소, 농공산업단지 7개소,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개발사업 1개소 등 16개 산단이 있다<표 참고>. 아산국가산단 부곡, 고대지구는 각 105개, 8개 기업이 분양을 완료했고 현재 분양 중인 석문국가산단은 전체의 약 24%인 69개 업체가 입주했다.

당진시가 밝힌 산업단지 조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반산단 중 현대제철 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고로3기를 준공 예정에 있고 송산2산단 1공구는 현재 준공률 81%로 5개 업체가 입주한 상황이다. 합덕일반산단은 분양율 92.8%로 현재 37개 업체가 입주했다. 합덕인더스파크는 현재 99% 가량 공사가 진행됐고 6월에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당진1철강 산단도 2012년 2월 지구 승인을 받고 현재 추진 중이다.

아울러 당진, 합덕, 석문, 면천, 신평, 송악, 한진 등 7개 농공산업단지는 7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는 현재 사업시행자 선정하고 있다.

 

수도권·지방 이전 기업에 자금 지원

당진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충남도 외국인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 당진시 기업투자유치 촉진 조례 등을 근거로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과 지방 신·증설 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수도권 이전 기업 및 지방 신증설 기업 자금 지원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해야 지원이 가능하다”며 “이전하는 모든 업체 전체에 주는 자금이 아니라 우량기업을 유치할 때 활용하는 인센티브 개념”이라고 전했다.

수도권 이전기업 자금 지원은 수도권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고용규모가 30인 이상이며 본사 또는 공장, 연구소를 전부 이전하는 경우, 지방으로 이전한 후 상시 고용인원이 30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 경우 입지보조금으로 이전 전 부지 면적의 5배 이내에서 토지 비용 15% 범위에서 지원하고 설비 투자금액 7% 이내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신규로 고용한 이원에 대해 1인당 6개월 간 매월 60만 원 이내의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방 신·증설 기업자금 지원 대상은 사업이 지역전략사업, 지역선도산업, 특화업종에 해당되고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고용인원이 10인 이상인 기업이다. 또 신규 투자액이 10억 원 이상인 중소, 중견 기업으로 투자로 인한 신규 고용창출 인원이 상시고용인원의 10%이상인 경우 지원된다. 지원 대상에게는 설비투자금액 7% 이내 지원, 교육훈련 보조금 1인당 6개월 간 매월 60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표 참고>.
이전한 기업이 충남도내 업체인 경우에는 충청남도 중소기업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금으로 15억 원, 경쟁력 강화자금 13억 원, 경영안정자금 최고 5억 원, 기업회생자금 5억 원 등이 연리 4.4%이하로 지원된다. 당진시 기업유치과 관계자는 “오는 28일 투자설명회에서 당진시는 당진이 갖추고 있는 다양한 여건을 소개해 많은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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