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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3.06.14 21:16
  • 호수 965

어시장 재건축 지연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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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설명회 “출입구 하나가 바람직”
저마다 다른 요구 사업진척 어려워

▲ 어시장 재건축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상인들

당진재래시장 어시장 재건축이 지연되면서 상인들이 개발에 대한 불신과 조속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개최된 어시장 재건축 사업설명회에서 제시된 매장구성형태, 동선구성방안 등에 대해 상인들이 또 다시 불만을 제기했다.
어시장 재건축에 대해 연구용역을 실시한 한국유통기술개발원 측은 “출입구가 하나인 고객집중형이 바람직 하다”며 “여러 방향에서 시장 출입이 가능한 고객분산형은 고객의 동선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집객에 어려움이 있으며, 매장 내부로 고객 접근이 어려워 몇몇 점포에게는 유리하지만 고루 혜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 상인은 “출입구가 하나이면 시장에 불이 나거나 위급상황 시 어떻게 하느냐”며 사방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구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용역업체측은 “상인 개별면담 결과 약 70%에 달하는 상인이 고객집중형에 찬성했다”면서 “입구와 상관없이 매장 안에서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고객집중형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부 매장은 선어와 어패류, 건어물 등 업종에 따라 점포를 군집시켜야 소비자들의 발길을 고르게 붙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민들은 “외부에서 오는 5일장 상인들을 막지 않으면 어시장 재건축이 무의미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류병두 경제산업국장은 “수 십 년 간 이어온 5일장을 한순간 폐쇄할 수 없다”며 “점진적으로 시에서 정리를 하고 있으니 차분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상인은 “어시장 활성화 문제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지쳤다”며 “하루에 손님이 한 명도 없을 때가 많아 재건축을 할 거면 빨리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연구용역 검토 의견>

-출입구가 하나인 ‘고객집중형’이 유리함. (‘고객분산형’의 경우 입지사각지대가 발생하고 고객동선이 분리됨으로써 쇼핑편의성이 저하될 수 있음.)

-어시장 목적에 따라 선어 및 어패류 비율이 높아야 함.

-점포는 업종별로 군집시켜 배치하되 강제 고객유동 동선을 고려해야 함.

-마트를 2층에 위치시켜 집객요소로 활용해야 함. (연계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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