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찾으면서 한참을 잊고 있던 지난 날을 다시금 돌아보았다. 친구들과의 추억, 가족들과의 추억, 동료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니 감회가 새로웠다.
첫 번째 사진은 26세 때 지인들과 중국에 갔을 때 사진이다.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을 돌아보며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갔다. 당시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였기에 치안이나 경제상황 등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사업을 포기했다.
두 번째 사진은 결혼식 날 아내와 찍은 사진이다. 결혼식 장소는 면천농협이었는데 당시엔 농협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아내는 서산에서 직장동료로 처음 만났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시부모님을 잘 모시는 아내에게 언제나 감사하다.
세 번째 사진은 작은 딸 소영의 돌사진이다. 아내와 같이 앉아 있는 건 큰 아들 상윤인데 지금은 옥천공고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딸 소영이는 지금 면천중학교 2학년인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단다.(웃음) 바르게 자라준 아이들이 고맙다. 앞으로도 꿈을 키워나가길 아빠로서 당부하고 싶다.
네 번째 사진은 면천면 자율방범기동순찰대 대장 이·취임식 때 사진이다. 내가 10대 대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5년이다. 5년 동안 지역에서 대원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대원들에게 항상 단합된 모습으로 지대를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