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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13.08.16 19:54
  • 수정 2017.08.14 04:45
  • 호수 973

행정리 푸드뱅크 김영애 대표
“어머니에서 할머니가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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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화재로 사진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래서인지 옛날을 추억하게 하는 통로가 줄어든 기분이다. 사진이란 것이 참 신기하다. 있을 땐 안 보다가도 없어지니 섭섭하고 허전하니 말이다.

 

첫 번째 사진은 결혼하고 아이들과 찍은 가족사진이다. 시누이와 시어머니도 함께 찍었는데 벌써 30여 년 전이다. 당시 7살이던 큰 아들 운주는 지금 43살이다.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났다.

결혼 후 남편과 새마을 청소년 학교를 운영했다. 당시에는 중·고등학교를 못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에게 한 글자라도 더 가르치고 싶어 학교를 열었다. 학교운영을 그만 둔 후에는 유치원 원장을 했다.

 

두 번째 사진은 사립유치원 원장 때 사진이다. 스승의 날 기념으로 원아들에게 훈화를 전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웃음) 아마 스승의 날이니 선생님들께 잘하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세 번째 사진은 남편이 한중한의원 이사장일 무렵에 의료봉사를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유치원을 오래 운영하다 보니 복지사업에도 관심이 생겼다. 남편은 한중한의원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지내며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그때마다 함께하며 봉사를 다녔다. 한중한의원은 지금의 계성초 자리에 있었다.

 

네 번째 사진은 손자의 돌잔치 때 사진이다. 둘째 아들인 봉주가 나와 남편에게 첫 손자를 안겨 주었는데, 어머니, 아버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의 기쁨과 설렘이 녹아있는 사진이다. 첫 손주라 그런지 항상 보고 싶고, 볼 때마다 두근두근했다.

※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에 참여하실 독자를 기다립니다. 전화 : 355-5440 / 010-2911-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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