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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관탐방 15] (사)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지회
두드림 성장발달센터
“부모 마음으로 장애아동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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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장애아동 함께 참여
지원·공간부족 운영 어려움

지적장애로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기 힘든 장애아동들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사람답게 살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설립된 (사)충남장애인부모회(당진지회장 한숙자 이하 장애인부모회)는 장애아동을,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1.미술치료의 일환으로 만든 장애아동들의 작품

재활치료 통한 사회적응훈련

 

지적장애,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아동이 많은 만큼 정신·감각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치료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 장애인 부모회의 치료 프로그램은 언어치료를 비롯해 미술치료, 특수감각통합치료, 인지치료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 등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에 대해 조기에 개입함으로써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한다. 치료 서비스의 주된 목적은 장애아동이 사회에 나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당진지회에서는 장애아동들을 각 프로그램에 맞게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2.풍선놀이를 통한 감각치료 중인 장애아동

부모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부모회는 부모들의 자체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부모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는 데에도 일조한 방과 후 프로그램은 강사가 지도하기도 하며, 부모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매주 월, 수요일에는 충남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지도자가 방문해 생활체육과 방송댄스를 가르치고 있으며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는 장애아동과 엄마들이 쿠키를 만들고 종이접기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성취감과 자립심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부모교육을 통해 장애부모의 정서 이해와 장애 유형에 맞는 적절한 부모의 역할을 교육하고 있는 것도 장애인 부모회의 역할이다. 부모들은 이 시간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장애자녀에 대한 교육방법을 습득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부모회의 가장 큰 고충은 바로 예산과 공간이다. 올해까지 위탁운영 해 오던 당진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장애인복지관 개관으로 위탁이 종료됨에 따라 시설을 이전하게 됐다. 장애인부모회는 읍내동 유림회관 2층으로 옮겼는데 협소한 시설로 인해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위탁운영이 끝나면서 시에서 나오던 지원도 끊겨 현재는 부모들의 후원에만 의지해 예산도 부족한 실정이다.

 

 

인터뷰 한숙자 (사)충남 장애인부모회 당진지회장

 “어려움 속 변화보며 뭉클”

한숙자 지회장은 8년 째 장애인부모회에서 일 해오며 많은 아이들을 봐왔다고 한다. 그때마다 아이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저희 지회에서는 18세 미만의 아동 위주로 운영되고 있죠. 그러다보니 어떤 아이가 저희 지회에서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그 아이의 부모가 된 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한 지회장은 “아무래도 비영리 사업이라 인력과 예산부족 등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며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과 회원들이 하나 돼 서로 보듬으며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구성>
한숙자 지회장, 이은주, 김귀선 언어치료사, 강갑숙 미술심리치료사, 김은영 특수감각통합교육사, 김정아, 조경숙 사무원

<연혁>
●2005.9 충남장애인부모회당진지회 창립대회 및 창립총회
●2007.2 작업치료실 개소
●2007.5 언어치료실 개소
●2007.9 장애아동건강발달지원서비스 제공기관 지정
●2008.10 장애인복지시설신고 (당진군장애인주간보호센터-당진군위탁운영)
●2013.2 주간보호센터 당진시종합복자관에 인계
●2013.6 치료실 이름 ‘두드림 성장발달센터’로 개명
●2013.7 충남장애인부모회당진지회 이전

 

<편집자 주> 당진지역이 지난해 시로 승격된 이후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고 새롭게 복지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 내 복지기관, 단체 탐방 기사를 통해 지역 독자들에게 다양한 복지기관의 특성과 서비스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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