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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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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당진시 토지 거래 현황
송산면 부동산 거래량 월등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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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총 거래량 지난해 보다 10% 증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당진시에 신고된 부동산 토지거래 총 현황에 따르면 송산면이 4,866건으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당진시 전체 부동산 토지 거래 현황은 총13,851건으로 송산면이 총거래량의 약35.1%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송악읍이 총1,514건으로 약10.9%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당진시청 관계자는 “올해 현재까지 이뤄진 거래량만을 봤을 때 지난해와 대비해 약10% 가량 거래가 증가했다”며 “전국적인 장기적 경기 및 부동산 침체로 인해 거래를 원하는 투자가 예전처럼 많지 않지만 당진의 경우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2공구 개발 토지거래 영향

송산면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토지거래량이 높은 이유로는 송산산업단지 2-2공구 개발과 관련해 지역 내 토지 수용에 따라 보상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대토로 땅을 사들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당진시 공인중개사협회는 2-2공구 개발 지역 내 주민들은 수용토지 반경 20킬로미터 등 인근 허가구역 안에서 같은 종류의 토지를 사들일 경우 취득 및 등록세를 면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내 토지 매매가 우선시 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충남개발공사가 2-2공구 지역 내 주민들의 토지를 수용하면서 거래량도 급증한 것으로 바라봤다.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실망도 기대도 많아

송산면의 뒤를 이은 송악읍의 경우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해 매매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송악읍의 경우 기지시리 일대가 주요 거점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개발 호재가 이어져 거래량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기지시는 송악읍사무소를 소재하고 있으며 송악대림E편한세상, 한빛, 당진롯데캐슬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되는 상황이다. 한편 633도로 개설이 송악읍 부동산 토지거래량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손공인중개사사무소 손창섭 공인중개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기존 토지주들이 부동산을 판매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매입자의 경우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기대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업지역 매매율 적어

당진의 중심으로 불리는 당진1·2·3동 역시 2,360건의 부동산 토지거래가 이뤄졌지만 송산면에 미치지는 못했다. 당진1동의 경우 979건, 당진2동은 405건, 당진3동은 976건으로 거래량이 조사됐으며 동별로는 601건의 거래가 이뤄진 읍내동이 가장 많았다. 반면 구룡동은 4건으로 가장 저조했다.
큰손공인중개사 이승곤 공인중개사는 “구룡동의 경우 중심지와 떨어져 있어 부동산 토지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며 “당진에서 서산 나가는 길목의 역할이 사라지면서 교통량이 현저하게 줄고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14개 읍·면·동 중에서는 우강면이 가장 적은 부동산 토지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우강면의 경우 토지 시장이 녹록치 않다는 평가다. 호재가 지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상황으로 농지를 원하는 이들도 적은 반면 가격은 높다보니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당진시공인중개사협회 백남수 회장은 “부동산 토지거래는 각 지역의 개발 현황과 전망 등이 반영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토지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일수록 투자가치를 기대해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토지거래가 적을 수록 농업 특화지역이거나 부동산 대비 가격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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