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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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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채운동 고창풍천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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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장어 맛 이제 당진에서 맛보세요”
고창풍천장어
유은주 대표


합덕에서 13년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풍천장어가 채운동으로 이전했다. 유은주 대표가 운영하는 고창풍천장어의 주메뉴는 한방장어, 양념장어구이, 소금장어구이다. 고창풍천장어가 합덕에서 채운동으로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손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는 합덕 손님들이 많다.

고창풍천장어에서 사용하는 장어는 모두 전북 고창에서 공수하는 국내산이다. 특히 유은주 대표는 장어 요리를 30년간 해온 전문가에게 양념비법을 배워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다.

“박정교 스승님은 장어요리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분이죠. 인연이 닿아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소스를 배울 수 있었어요. 보통 장어구이에는 일본식 간장소스를 곁들이지만 저는 28가지의 한약재와 양념이 들어간 한방소스와 8가지 양념이 더 추가된 칼칼한 맛의 고춧가루 소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소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5일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깊은 맛의 양념을 위해 5일 동안 달여야 한다. 이는 인내를 필요로 하는데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소스를 달일 때마다 유 대표의 신경이 곤두선다.

“소스를 만들 때 햇빛, 습도, 바람, 불의 온도 등 다양한 변화 요소들이 맛에 영향을 미치죠. 정성과 노력, 시간이 들어간 한방소스는 장어의 느끼함을 줄여주면서도 본연의 맛은 살려줄 수 있는 역할을 해요.”
장어를 굽는 불조절도 중요하다. 초벌을 거쳐 나오는 장어는 백탄참숯으로 구워 참숯향기가 장어에 그대로 배어 나온다. 그만큼 유 대표가 장어요리에서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 초벌구이 온도다. 유 대표는 “초벌구이 온도에 따라 입안에서 고기의 탄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어는 피부에 좋고 노화방지, 동맥경화 예방, 관절염 통증 등을 완화시켜고 미네랄, 칼슘, 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합덕에서 당진까지 먼 거리에도 제 손맛을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합니다. 이제는 당진의 손님들까지 고창풍천장어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항상 변하지 않는 맛과 정성으로 고창풍천장어를 찾는 손님들에게 만족을 드리겠습니다.”

■위치:탑동사거리에서 고대방향. 채운교(북창다리) 지나기 전 좌측 은혜와 진리교회 옆(구 청송가든)
■가격:장어(1인분 3만3000원, 1kg 9만원), 장어정식(3만5000원), 장어탕·임자수탕(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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