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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확장 이전 개업한 중화요리 명가수청동 태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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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산·이명자 부부
중화요리 배달부터 태화루 운영까지
성실함 기반으로한 성공기

 

1995년부터 운영해온 역사 있는 중화요리전문점 태화루는 2001년 김종산, 이명자 부부가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어린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남편 김종산 대표는 중국 화교가 운영하는 중화요리전문점에서 처음 일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배달에서 주방 일까지 산전수전 다 겪으며 고생했지만 집안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 이를 물고 일에만 전념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학교에 다니면서 중화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조건에 일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쉽지 않았죠. 불어 터진 면발을 먹으면서 고생해 가며 경력을 쌓아갔죠.”

 

 

김 대표는 성실함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점차 자신만의 능력을 개발해 갈 수 있었다. 오랜 고생끝에 주방장으로 자리를 잡은 그는 조금씩 돈도 모아 자신이 일하던 태화루를 인수하기에 이르렀고 구터미널 녹십자 약국에서 대덕동 먹자골목 부지로 확장 이전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종산, 이명자 부부는 지난 23일 당진시청 맞은편 상가 다시 확장이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전 이후 배달 업무는 중단해 평소 배달음식으로 주문을 많이 하던 손님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직접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가격 대비 질 좋고 푸짐한 재료로 손님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태화루는 참사랑복지재단과 평안마을 등을 방문해 짜장면을 제공하는 요식봉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전문제와 함께 남편 김종산 대표의 교통사고로 인해 잠시 중단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는 데로 지역을 위해 다시 봉사할 계획이라고.
“항상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우리의 음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한 번 더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희는 더 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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