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6.4지방선거 여성 후보자 누가 나서나]
지역구 출마는 편명희 후보가 유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비례대표 후보
새누리당 양기림 유력
문선이 출마, 신출균도 거론
새정치민주연합 황선숙 유력

지방자치가 2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여성의 정치 참여는 얼마나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아직도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의원은 요원한 것인가? 당진시장만 해도 9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시·도의원을 합치면 수십 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뛰고 있다. 하지만 지역구에 출마하는 여성 후보자는 고작 1명뿐이다.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편명희 의원이 이번에는 당진시의원 가선거구(당진·정미·대호지)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편 후보는 여성의무공천에 의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편 의원은 “지역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고 싶다”며 “여성이 비례대표로만 당선되는 것은 여성참여 정치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에 있는 동안 다문화가족지원 조례 등을 만들었으며 취약계층 도시가스 지원, 원도심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주민과의 공청회 및 간담회를 통해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 정치인들이 지역구 출마를 꺼려하는 것과는 달리 비례대표 출마는 여러 명의 여성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여·야 양당체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정당 문화로 인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면 당선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당 기여도가 높은 양기림 씨가 유력한 가운데 문선이 씨가 강력하게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양기림 씨는 “정확한 것은 비례대표 신청 공고가 올라 온 뒤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언급할 만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반면 문선이 씨는 “비례대표를 위해 4년간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하면서 공부하고, 차곡차곡 준비해 왔다”며 “학교 밖 울타리에 있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대책과 노인복지 향상, 문화·예술 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비례대표 출마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신출균 씨는 “(비례대표에) 나갈 의향은 있지만 확실치 않다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황선숙 씨가 비례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황 씨는 “지역 내 숨어있는 여성 인재 및 단체를 발굴해 활성화하고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전일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이 양육 걱정을 덜고 사회에 진출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이 쉴 수 있는 여성 쉼터를 구축 할 것”이라며 “의회에 진출해 여성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