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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4.04.04 23:08
  • 호수 1004

“찾아가는 서비스 다져 나갈 것”
[당진시종합복지타운 개관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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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복지관 이병하 관장 인터뷰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병하)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병하 관장은 “한해가 정신없이 지나갔다”며 “복지관이 비교적 빨리 자리매김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재작년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건물만 덩그러니 있었죠. 직원 채용부터 시작해 개관, 프로그램 운영까지…. 한 해가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이병하 관장은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노인·장애인 복지관과 종합복지타운 전체 관리를 맡고 있다. 복지타운이 개관하기 전인 2012년 9월에 이곳에 와 처음 본 복지타운은 말 그대로 ‘썰렁’했다. 직원 채용부터 시작해 사소한 집기 구입까지 직원들과 하나하나 직접 나서며 지금의 종합복지타운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애정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노인복지관에는 현재까지 2800여 명이 가입해 있으며, 2014년에 들어선지 3개월 만에 28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사회교육은 28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돌보미가 지역의 970명의 독거노인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점사업인 노인일자리사업으로 180명이 일자리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510명이 등록해 하루 150명 이상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이곳에 와 입에 붓을 물고 수채화를 그리며 “처음 해봤다”고 말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이 관장은 안타깝기도 했단다. 그들이 그린 수채화는 어디에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로 재능이 넘쳤지만 그동안 복지관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에 재능을 발굴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무엇보다 이 관장은 복지관의 큰 소득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꼽았다. 애초에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분리 논의가 오갔지만 완벽히 분리하지 않고 통합운영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노인들이 직접 손발이 돼 도우며 함께 하는 종합복지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반면 아쉬운 사업으로는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 내실화를 다지는데 주력했기에 재가 사업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을 꼽았다. 이 관장은 “앞으로 찾아가는 재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노인복지관이 ‘살 만한 사람들이나 이용할 수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복지관은 이제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계층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며 안정적인 노후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복지센터가 당진에 세워졌습니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만큼 요구도 많아질 것입니다. 여기에 귀 기울이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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