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주민 김응배(천의1리·75) 씨가 아들 김용석 씨의 결혼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정미면사무소에 전달했다.
김응배 씨는 지인들이 자혼을 축하하며 기부한 쌀 50포에 본인이 직접 구입한 쌀 50포를 더해 정미면에 쾌척했다.
손사랑 봉사단에서 10년 째 활동 중인 김응배 씨는 “아들의 제안으로 결혼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았다”며 “지역에 어렵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정미면장은 “평소에 열심히 봉사하는 아버지를 닮아 아들도 속이 깊은 젊은이로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