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비빔밥과 돈가스가 맛좋기로 알려져 있는 담소에서 여름철을 맞아 5월부터 인기 메뉴인 메밀소바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식 소바의 달고 느끼한 맛을 한국식 입맛에 맞게 개량한 담소 김명자 대표는 조미료를 넣지 않는 대신 간장을 직접 담가 기존의 소바육수에 첨가해 맛을 낸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사람들이라면 담소의 메밀소바 맛이 밍밍하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식사를 다 마치고나면 입안이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담소만의 메밀소바를 만들기 위해 김 대표는 서울의 지인에게 어렵게 부탁해 메밀소바 육수 비법을 전수받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밀소바 육수에 조미료가 첨가되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만의 비법이 담긴 육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본적인 육수레시피를 따라 그대로 만들기 시작했죠. 하지만 조미료를 넣지 않고 음식 맛을 내기란 쉽지 않더군요. 실패를 반복한 끝에 우리 입맛에 맞는 모밀소바를 만들기 위해 직접 담근 간장을 첨가해 보자는 생각을 했고 담소 만의 메밀소바 육수를 완성할 수 있었죠.”
김 대표는 음식 맛 하나만으로 지역에 ‘담소’를 알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직접 조리를 합니다.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담소는 집밥 같이 직접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손님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님들이 직접 주방을 볼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청결을 원칙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김 대표는 “담소를 통해 돈을 벌기 보다 손님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 역시 즐겁게 식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정선이 고향인 김 대표는 주메뉴인  돈가스 이외에도 강원도 토속음식인 곤드레비빔밥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 : 모밀소바(7000원), 모밀소바 세트(1만3000원), 돈까스(8000원), 돈까스 세트(1만2000원), 감자전(6000원), 찹쌀탕수육(1만5000원)
■연락처 : 355-5582
■위치 : 당진1동 푸른병원 맞은편 골목. 푸른장 여관 골목 진입 후 50m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