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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4.06.06 17:28
  • 호수 1013

당진 선수들, 충남권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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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편집자주>> 전국소년체전에서 당진의 학생 선수들이 금메달 5개와 동메달 5개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1명의 선수들이 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역도에서는 장윤희(당진중3), 가민정(당진중3) 학생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배드민턴에서 고세영·김용진·김순현·이병진(당진초6), 진용·조성민(당진초5)이 초등부 단체전 단일팀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유도에서는 김화수(원당중3), 육견호(탑동초6)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태권도에서 전익상(원당초6)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당진중 장윤희, 역도 金 3관왕

“저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지금까지 역도를 하면서 겪었던 고비를 버텼기에 금메달 3관왕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과 당진시역도연맹, 김현수 코치님 등 절 도와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장윤희 선수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바벨을 하나도 들지 못했던 고비를 딛고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 3관왕을 들어올렸다. 중1때 우연히 역도를 접하게 된 장윤희 학생은 “운동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62kg급의 체격을 맞추기 위해 매일 같이 뛰고 경기 직전에서는 물 한 모금도 제대로 넘기지 않고 행구고 뱉기만을 반복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에는 바벨을 들어 올리는 주운동을 하다 골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수많은 노력과 땀들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윤희 선수는 “내 장점은 긍정”이라며 “처음엔 바벨을 놓치면 기죽고 자존심이 상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놓쳐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또 다시 한다”고 말했다.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선 사재혁 선수를 존경해요. 저도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왼쪽부터) 장윤희 선수, 가민정 선수, 노승준 선수

당진중 가민정 학생

“훌륭한 선수 되고 싶어”역도 유망주 가민정 선수가 3개의 동메달을 수상했다. 하지만 가민정 선수는 동메달로 그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큰 키에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정말 역도선수 맞느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가민정 선수지만 하체 힘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앞으로 훌륭한 역도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당진중 김광근 교장

“협소한 역도장 아쉽기도”

당진중학교 개교 이래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 6개를 가져온 것은 처음이라며 당진중 김광근 교장은 기쁜 내색을 보였다. 김광근 교장은 “열심히 해 준 아이들이 참으로 자랑스우며, 이번 6개의 메달은 정말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 마련돼 있는 역도장은 천장이 낮고 장소가 협소하다며 교장으로써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창단 14년만에 전국재패

고세영·김용진·김순현·이병진(6학년), 진용·조성민(5학년)

당진초 배드민턴부가 계속해서 금빛 셔틀콕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전국가을철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봄철선수권대회까지 금빛 행진을 이어오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최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상대로 만난 강호 광주팀은 광주 각 학교에서 최우수한 학생들로만 뭉쳐진 팀이다. 하지만 당진초 배드민턴은 3:1로 너끈히 이겼으며 이후 인천에 1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경북팀과 전북팀에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순현 선수(부 김선길·모 손정숙)는 “쉬지 않고 훈련했는데 금메달을 따니 속이 후련했다”며 “부모님이 엄청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말했다. 고세영 선수(부 고현규·모 김은회)는 “처음부터 강팀을 만나서 많이 부담됐는데 내리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이병진 선수(부 이근영·모 이은주)는 “아빠와 엄마한테 바로 자랑했는데 잘했다고 해주셨다”고 기쁨의 표정을 지었다.
김용진 선수(부 김재천·모 김은미)는 “우승하면 할아버지한테 자랑하고 싶었는데 금메달을 따고 나니 용돈도 주셨다”고 말했으며, 조성민 선수(부 조진형·모 유은정)는 “훈련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에 금메달을 받아 엄마가 좋은 신발도 사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진용 선수(부 진기봉·모 이미경) 승점을 가장 많이 획득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진용 선수는 “생각도 못했는데 금메달을 받아 믿기지 않았다”며 “계속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진초 상희구 교장

“애써준 아이들 자랑스러워”

“당진초 배드민턴팀은 전국 최우수 팀입니다. 우리는 연합이 아닌 당진초 배드민턴팀으로만 우승했죠. 당진초 학생과 학부모, 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자긍심을 준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상희구 교장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대한전선과 당진시배드민턴협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원당중 김화수, 유도 금메달

김화수 (부 김종찬·모 한기순)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지만 날렵함과 함께 상대방을 제압하는 힘에 있어서는 최고다. 이번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방을 등 뒤로 넘길 때 “금메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특히 화수 선수 뒤에는 부모님을 비롯해 큰아버지, 큰어머니와 고모, 형, 형의 여자친구까지 대회에 참가한 김 선수를 응원올 정도로 지원군들이 많다. 결승전이 시작되기 바로 전 큰아버지의 “화이팅”이라는 우렁찬 응원에 큰 힘을 얻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45kg급에 출전하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며 체급을 조절했지만 곧 있을 용인대 총장기대회서는 체급을 한 단계로 올려 금메달을 딸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도를 하며 꿈을 키워가고 싶어요.”

“금메달 딸 거예요”

탑동초 육견호 학생68kg급 육견호(부 육진철·모 구정애) 선수가 만난 120kg급 상대 선수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였지만 육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3분을 끝까지 겨루며 동메달을 수상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렇게 메달을 따니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모두 보상받은 것 같아 기뻐요.”

“7:6, 아쉽기도”

원당초 전익상 학생전익상(부 전병식·모 강정화)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7:6으로 동메달을 땄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잘했다”는 칭찬을 해 든든한 힘이 됐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태권도 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멋진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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