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고 즐기는 당진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틴즈페스티벌(Teen's Festival)이 올해 첫 개막을 알렸다.
지난 7일 당진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어울림한마당은 개막식과 함께 체험마당과 활동마당이 진행됐다. 체험마당에는 걱정인형, 안티버그 향초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스마일아카데미 활동마당은 청소년 농구대회 고등전이 열렸다. 또한 각 학교 및 기관에서 함께하는 부스가 운영됐다.
어울림 한마당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으로 구성된 ‘어울림마당 기획단(단장 차정아)’이 기획부터 준비, 행사 진행, 평가까지 진행하는 청소년 자조 축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한 안티버그 향초와 걱정인형 만들기 강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차정아 단장은 “이번 어울림마당 기획단에 신입으로 들어온 단원들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기획단의 협동심과 더불어 아이들도 잘 해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울림마당이 알려져서 문화의집과 어울림기획단에 함께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울림마당은 오는 21일 합덕청소년문화의집에서 다음달 12일 벽화거리(구 군청사 옆)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범 청소년 표창>
■하헌균(고대중), 남예은(당진고), 박혜리(당진고), 손만우(당진중대호분교), 최대현(당진중), 한은희(정보고), 오원택(면천중), 윤지완(신평고), 정경성(신평중), 정고은(서야중), 이채아(서야고), 이해나(서야고), 김한솔(서야고), 김유림(석문중), 김인성(송산중), 김민영(순성중), 최진(송악중), 안현주(송악고), 허미르(원당중), 한승규(호서고), 이상용(호서고), 김도희(호서중), 윤예서(합덕여중), 김현(합덕여고), 이일균(합덕중), 한량원(합덕제철고)

[미니인터뷰] 고대중 4-H

한 달 여 간 야생초 직접 길러

이날 어울림마당에서 진행할 야생초 무료 나눔 행사를 위해 고대중 4-H는 지난 한 달여 간 야생초 500여 본을 식재해 키웠다.
인바다 4-H 팀장은 “야생초를 기르는 동안 덥고 힘들었는데 보람차다”며 “야생초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고대중 4-H에서는 환경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1인 1화분 가꾸기, 연중 꽃 피는 학교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호서중 4-H 문화봉사대

“풍선 받은 아이들 모습에 뿌듯”

어울림마당에 참여한 호서중 4-H 문화봉사대는 이날 풍선 만들기 참가 부스 등을 운영했다.
윤혜수 봉사팀장은 “이번 행사에서 풍선 만들기를 맡았다”며 “이 풍선을 아이들한테 나눠주면 기뻐하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중 4-H 문화 봉사대는 풍선 만들기 및 댄스, 노래, 락밴드 등의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