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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동 소복갈비 김문겸 대표
냉면은 함흥냉면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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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반죽해 만드는 쫄깃한 면발
사골과 사태 우려낸 구수하고 깔끔한 육수

소복갈비 당진점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하는 전통방식의 함흥냉면을 선보이고 있다.
본래 북한 음식인 냉면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이 쌍벽을 이뤄왔다. 평양냉면은 물냉면, 함흥냉면은 비빔냉면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평양냉면은 면발에 메밀의 함량이 높고, 함흥냉면은 고구마전분의 함량이 높은 것이 각각의 특징이다. 함흥냉면의 면발이 얇으면서도 더 쫄깃한 이유다.
대덕동에 위치한 소복갈비는 당진에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70년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갈비집이다. 뿐만 아니라 여느 냉면전문점에 못지않은 냉면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많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복갈비 냉면은 함흥냉면의 특징 그대로 면발에 있다. 소복갈비 김문겸 대표가 직접 손으로 반죽해 면을 만든다. 김 대표는 장사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냉면 면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하고 있다. 식당들을 대상으로 포장판매하는 냉면 면발의 경우 탄력과 맛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당일 만들어진 반죽으로 면발을 뽑아내면 함흥냉면의 특징인 쫄깃한 면발이 살아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냉면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주방에서 보이지 않게 고생하고 있죠. 쫄깃한 면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리고, 시원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 4시간 반 동안 육수를 삶아내고 있습니다. 비록 힘든 일이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죠.”
특히 소복갈비 함흥냉면 육수는 두 차례에 걸쳐 만들어진 정도로 정성이 들어간다. 2시간 동안 소뼈를 푹 우려내 육수를 만들고 다시 사태를 2시간 반 동안 우려내 육수를 만들어 낸다.
김 대표에 따르면 대다수 냉면육수는 뼈 육수 또는 사태 육수로만 만들어 지는 반면 소복갈비의 함흥냉면은 두 육수를 혼합해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소복갈비 70년 역사의 맛을 변함없이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맛과 마음가짐으로 소복갈비를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메뉴: 생갈비(1인분 200g, 4만 원), 양념갈비(1인분 100g, 3만2000원), 갈비탕(1만2000원), 설렁탕·함흥냉면(6000원)
■위치 : 설악가든 지나 동가방향으로 직진 후 100m 좌측.(대덕동 1267-28)
■문의 : 35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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