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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4.07.04 21:22
  • 호수 1017

혁신학교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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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혁신학교 공약 내세워
교사·학생 자율권 중시하는 혁신학교

진보 교육감 13인이 ‘혁신학교’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그 중 김지철 충남도교육감도 충남에 ‘혁신학교’을 도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지철 교육감이 말하는 충남형 혁신학교가 과연 당진에 닻을 올릴 것인지에 대해 교사들과 학부모 사이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혁신학교란,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정책이다. 무엇보다 교장과 교사에게 자율권을 주고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추구한다. 체험과 토론을 중시하고 서열중심이 아닌 학생 맞춤형 교육을 내걸고 있다.

그 시작은 2009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이후 도입돼 일부 경기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혁신학교 사업 중 만족도가 높은 부분으로는 협력교사 제도가 꼽히고 있다. 협력교사란 수업을 도와주는 보조교사를 말하며 수업 중 교육 격차가 나는 학생을 돕거나, 수업 준비 시 도움을 준다. 또한 상담교사와 사서 등 전문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행정실무사가 추가 투입돼 문제돼 왔던 교사의 잡무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단점으로 부각되는 부분을 예산의 문제다. 협력교사·상담교사·사서 등의 인건비가 소요되는 만큼 예산소요 부분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는 않은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는 점에서도 교육감 선거 당시에도 문제다.

혁신학교에 대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다. 당진좋은엄마모임 김진숙 대표는 “혁신학교가 많은 경기도를 학부모들이 부러워한다”며 “충남에도 도입된다는 소리를 듣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잡무를 덜고 아이들에게 체험·토론식 수업이 진행된다면 부모 입장에서 학교 보낼 맛이 날 것”이라며 “다만 취지에 맞지 않게 구현될까봐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순성초등학교 신찬미 교사 또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신 교사는 “혁신학교가 실패해 오히려 교사들의 잡무가 늘어날까봐 우려된다”며 “하지만 교사가 정해진 교육목표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이제는 학생에게 맞춘 혁신교육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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