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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한 날 ‘여성화합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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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00% 당진’ 처음 선보여
초대형 비빔밥 나눔·가족골든벨 진행

제19회 여성주간을 맞아 당진시 여성들을 위한 여성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5일 당진문예의전당 일대에서 열렸다. 당진시가 주최하고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정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뛰자! 여성이 행복할 때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내 여성단체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당진시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진시에 대해 알아가면서 가족 간에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골든벨’이 진행됐으며, 점심시간인 정오에는 약 2000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 나눔 행사가 열렸다. 여성화합한마당의 대표적인 행사로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빔밥 나누기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각 여성단체별로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해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농가주부모임에서는 쫄깃쫄깃한 인절미를,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시원한 생수를 시민들에게 나눠줬으며,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아이스크림과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4세부터 80세까지의 시민배우들이 참가한 다큐멘터리 연극 ‘100% 당진’이 올해 처음 시민들 앞에서 공연됐다. 100% 당진에서는 다양한 당진시민 삶의 모습을 선보이며 무대와 객석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 연극에는 당진시의 남녀비율을 상징하는 여성 48명, 남성 52명의 시민배우가 참여했으며 성별 외에도 나이, 사는 지역 등을 고려해 당진인구의 통계 비율과 똑같이 구성했다.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문정숙 회장은 “단순히 연극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와 객석이 함께 참여하도록 만들었다”며 “연극을 통해 당진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여성발전유공자 표창: 박후남, 이경휘, 채수향, 이순희, 인미희, 박정순, 황선자, 최은자, 오경숙, 원은숙, 장춘순, 이경자, 최선옥, 이성희 ■가족골든벨: ■지식왕: 박형권, 박은엽(우강) ■2등: 장원희, 장창순(무수) ■3등: 정기민, 박기성(원당) ■4등: 김남정, 김경천(석문) ■5등: 김수빈, 장윤숙(읍내)

박정예 인턴기자 whdk1929@naver.com

 

인터뷰 문정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여성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던 자리”
“제19회 여성주간기념여성문화제가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처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뛰자! 여성이 행복할 때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당진여성문화제를 통해 지역 내 여성들과 여성단체들이 협동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정숙 회장은 “시민이 함께 꾸미고 진행하는 공연과 행사들로 지역 내 여성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번 행사 중 연극 ‘100% 당진’이 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며 “시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당진에서 겪어왔던 고민들을 발표하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당진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어렵고 힘들었던 행사인 만큼 여성문화제가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성문화제를 통해 지역의 여성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가부스 미니 인터뷰 이경자 새마을부녀회장

 

 

“즐겁게 준비해 힘들지 않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아쉬운 마음도 없고 힘들지 않아요. 앞으로도 여성문화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활기 넘치는 당진시가 됐으면 합니다.”

조영금 농가주부모임회장

 

 

“여성 휴게공간 생겼으면”

“요즘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진 만큼 여성들이 쉴 공간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또 외곽지역은 교통이 불편해서 장보러 다니기조차 힘들어요. 대중교통이 더 편리해지길 바랍니다.”참가 시민 인터뷰 영숙 씨(읍내동) : “가족과 추억을 쌓으려고 가족골든벨 참가했어요. 이러한 행사를 통해 당진에 대해서 알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이기열 씨(원당동) : “딸이 학교에서 가족골든벨을 신청해서 오게 됐어요. 날이 더워 전통놀이체험 할 때 힘들긴 했어도 재밌었어요”

이수연 씨(원당동) : “여러 체험부스 중 훌라후프가 가장 재밌었어요. 그리고 신발던지기를 잘 해서 상품도 받았답니다. 내년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박은엽 씨(우강) : “이번에 처음 참여했는데 아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서 좋아요. 특히 ‘100% 당진’ 연극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다큐멘터리 연극이라는 게 신선하기도 하고 당진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박형권 씨(우강) : “연극 ‘100% 당진’에 시민배우로 참가했어요. 연극에 참여하면서 99명의 당진시민을 새롭게 알게 돼 의미 있었습니다. 연습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요.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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