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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명소
  • 입력 2014.07.25 21:50
  • 수정 2015.06.12 21:47
  • 호수 1020

심훈기념관 오는 9월 개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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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차 공사 마무리 단계
“쉼과 휴식이 있는 공간돼야”

심훈기념관이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송악읍 부곡리 필경사 부근에 지어지는 심훈기념관은 지난 2008년부터 계속해서 논의돼 왔으나 당시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지정으로 인한 행정의 미온적 태도와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그러다 2012년 심훈기념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토지를 매입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오는 9월 심훈상록문화제를 즈음해 개관식을 열 예정인 심훈기념관은 심훈의 문학과 삶, 그의 정신을 반영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시인·소설가·수필가·영화인으로서의 심훈을 연대기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심훈기념관은 현재 1차 공사가 마무리돼 가고 있으며, 지난 23일 필경사와 기념관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자문회의를 통해 전시와 연출에 대한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했다.
심훈기념관은 전시실 내에 5각형 큐브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각각의 전시 테마를 설정하고, 필경사와 이어지는 옥상공원 등 야외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향후 심훈기념관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심훈기념관이 심훈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하는 역할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쉼터로써 ‘머물고 싶은 공간,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가 상승으로 인해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김형태 심훈유품보존회 이사는 “심훈 선생의 정체성과 정신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현대인들에게 쉼과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산책길 등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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