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니 소중한 것들이 참 많다. 가족, 이웃, 모든 우주만물….
장마소식도 지나고 태풍소식도 비껴간 ‘당진천’의 하루는 또 그렇게 태동한다.
작은 자투리땅마저도 외면치 못하는 ‘농부의 땀’이 씻겨 내려가는 곳!
토마토, 오이, 파, 생강, 옥수수, 가지, 호박, 고추, 깻잎, 수수, 토란 등.
‘도란도란 두런두런…’
제각기 터 잡은 알맹이들의 이야기꽃이 힘껏 물오른다. 또랑또랑 흐르는 물에 놓인 징검다리 바윗돌.
누군가에겐 삶의 연장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