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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1998.06.22 00:00
  • 호수 229

석문축산단지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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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사료값 1억4천 결재 못해
정책자금 22억 포함 총부채 70억, 회생가능성 희박

국고융자와 지방비 보조를 포함 40억여원이 투입돼 조성된 석문축산단지(대표 홍순주)가 5월 20일 대한제당에 물린 사료값 1억4천만원을 결재하지 못하고 부도를 냈다. 석문축산단지는 그동안 과잉투자와 경영부실 논란 속에 끊임없이 부도설이 나돌았으며 올 들어서 사료값 인상과 축산경기하락 등 악재가 잇따라 결국 파산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석문축산단지의 총부채는 당진축협으로부터 대출받은 정부 축산발전기금 22억9천만원을 포함, 사료값 13억원과 사채 31억원등 70억원에 달해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석문축산단지는 채권자 대한제당에서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축산단지가 회생하지 못할 경우 원금상환 기일을 앞두고 있는 정부 정책자금 22억원에 대한 처리여부가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축협은 이미 채권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자금상환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정책자금 등의 채무자가 상환 능력이 없을 경우 대출기관이 정부에 대손처리 신청을 내고 대손판정이 날 경우 국고손실로 처리되게 되어있다.
한편 돼지 1만두 사육규모의 석문축산단지는 축산의 규모화·단지화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정부의 축산업 경쟁력 강화시책에 의해 93년부터 2개년간에 걸쳐 단지조성 27억7천만원(융자 16억9천8백, 보조 1억, 자담 9억7천2백)에 분뇨처리시설로 축분발효시설 10억(융자 2억, 보조 5억, 자담 3억), 분뇨저장탱크 5천만원(융자 1천만, 보조 1천5백, 자담 2천5백) 등 총 38억2천만원이 투입돼 조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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