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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4.09.26 21:27
  • 호수 1027

퇴임인터뷰 송영팔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장
“사회복지사로 마지막 열정 불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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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사회서비스센터장으로
희망충전소·식품제조공장 운영할 계획

지난 11년간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를 이끌어 온 송영팔 센터장이 오는 9월 말 기준으로 퇴임하게 된다.
송영팔 센터장은 “자활은 내 인생에 있어 사랑이고, 생명이고, 꿈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지막까지 사회복지사의 열정을 불태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활센터를 운영하며 그동안 성과는 무엇을 꼽을 수 있는가?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에 노력해 왔다. 특히 11년 전, 당진에 사회복지 인프라가 없을 때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단기간 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 것이 자부심을 갖게 한다.

자활센터에 대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자활센터 예산의 대부분은 국비로 충원되지만 사업비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취업·창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라는 지침만 내려온다. 이는 맞지 않다. 취업·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 인력, 교육 등이 필요하다. 위에서 보는 현실과 현장의 여건은 다르다.

향후 거취는?
현재 예비사회적기업인 돌봄사회서비스센터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상근직이었지만 앞으로 돌봄센터에서 근무하는 104명의 직원들과 함께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식품제조공장 및 행복충전소, 자살예방상담 등을 통해 노인복지를 위해 일할 예정이며 독립적인 사회복지사로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음 센터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자활센터를 찾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인간적 대우에 대한 소망을 잊지 않길 바란다. 무조건 성과만 내다보면 분명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성과도 내고 인간적인 대우를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초심과 끝이 같길 바란다.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한마디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자활’했다고 생각한다. 내 고향에서 일 하며 스스로 내가 자활한 것이다. 끝으로 노병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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