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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면 계동길 손좌웅 씨
“훈훈한 미담사례 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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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당진, 공해 없는 도시돼야

한참 깨를 털고 있던 고대면 계동길 손좌웅·김유환 부부.
“옛날이나 지금이나 농작물 가격은 똑같지. 점점 농민들이 살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
옛날 어려운 시절에는 논 5000평만 가지고도 자식 대학까지 보냈는데 지금은 만평지어도 한 명 대학 보내기 쉽지 않단다.

손좌웅 씨가 어렸을 적에는 4~5000평 농지를 가지고 있으면 일꾼을 둘 정도로 잘살았다지만 이제는 5000평이라고 하면 적다고 코웃음 친다고. 그 정도로 소규모 농민에게는 더욱더 힘든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손 씨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농촌이 잘 살아야 부강해진다”고 하지만 말은 그래도 현실은 여전히 어렵다고 전했다.
월남전참전자회 당진시지회의 직전 회장인 손좌웅 씨는 아직도 가끔 꿈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누군가를 죽여야만 했던 당시의 모습이 떠올라 문득 잠에서 깬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누군가를 ‘적’으로 봐야 하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힘들어. 전투에 참여했다는 것이 참 힘들어….”

그런 손 씨는 훈훈한 사례인 미담을 신문을 통해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누가 효부상을 탔는지 등 좋은 소식들을 보고 싶다”며 “최근에 당진감리교회 방두석 목사님의 칼럼을 인상깊게 읽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김유환 씨는 신문을 통해 살고 있는 지역만이 아니더라도 당진 곳곳 지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김 씨는 “신문을 보니 귀가 밝아지는 것 같다”며 “당진시대가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평생을 당진에서 살아 온 손좌웅 씨는 앞으로 당진이 공해 없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당진의 도로·교통 상황의 불편함을 토로하며 앞으로 당진이 좋아지려면 4차선 도로가 외곽도로로 변경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대의 앞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온 것처럼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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